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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으로 보는 세상』 - Summer time
연일 폭염이 기승이다. 이런 날씨는 특히 수험생들을 지치게 한다. 이럴 때 수험생들은 ‘작심삼일(作心三日)’이란 경구를 새기며 의지를 새롭게 한다. 하지만 사람에게는 사주팔자라는 게 있다. 팔자에 없는 일을 하게 되면 아무리 열심히 해도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다. 이런 관점에서 作心三日은 무슨 일이든 삼일 정도 열심히 해보고 그래도 실마리가 잡히지 않으면, 팔자에 없는 일이니 포기하고 다른 일을 하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청춘의 시간낭비는 당사자뿐만 아니라 온 가족을 희망고문으로 내 모는 소모적인 일이기 때문이다.
『팝으로 보는 세상』 - 동물의 왕국과 KBS수신료 인상, Careless Whisper
현재 월 2500원인 KBS텔레비전 수신료를 ‘3840원’으로 인상하려는 움직임에 비난이 거세다. 특히 유튜브나 넷플릭스 등 OTT를 선호하는 젊은 세대의 반발은 이유가 분명하다. TV가 있는 모든 국민이 KBS 방송제작비를 부담시키려면, KBS의 공정성·투명성·공영성 등이 우선되어야 한다.
『팝으로 보는 세상』 - 대통령 출마선언과 Don't Stop Me Now
20대 대통령선거가 화려한 후보군으로 벌써부터 역대급 흥행몰이가 예상된다. 여당은 이미 9명의 후보들이 출사표를 던졌고, 국민의힘도 9명이다. 언론은 이 후보들을 용(龍)이라 칭한다. 이들을 龍이라 부르는 이유가 무엇이고, 최후의 승자가 될 龍은 누구여야 할까?
『팝으로 보는 세상』 - 차라리 그냥 둬라, 하쿠나 마타타
2010년 말, 서울대 김난도 교수가 출간한 ‘아프니까 청춘이다’는 청년의 고충을 공감하고, 그들의 상처를 위로해주고 용기를 북돋우는 내용으로 2011과 2012년 연속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그러나 그 후에는 악평이 압도적으로 늘어났다. 그 이유가 충격적이다. 흙수저가 쓸 내용을 금수저가 썼다는 사실에 빈정상한 독자가 많았다는 것이다.
『팝으로 보는 세상』 - 너에게로 가까이, Close to you
마스크를 벗은 미국에서 립스틱 판매가 늘고 있다는 소식이다. 립스틱이 다시 여성들의 핸드백 속에 자리를 차지한 것이다. 경기를 가늠하는 척도로 쓰이기도 하며, 아줌마를 여자로 변신하게 하는 요술지팡이기도 한 립스틱은 정말 요물이다. 결론적으로 여성에게 립스틱의 본질은 누군가에게 다가가기 위한 신의 한수라는 것이다.
『팝으로 보는 세상』 - 어버이 날, My Beautiful Mommy
이해인 수녀는 대장암 투병 중이던, 2008년 8월 <엄마>라는 제목의 시집을 엮었다. 2007년 9월 작고한 모친 故 김순옥 여사에게 바치는 사모곡이다.
『팝으로 보는 세상』 - Bee Gees의 ‘Holiday’
孔子는 아무리 좋은 일이라도 시(時)를 잘 타야 한다고 때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하물며 나쁜 일이라면 그 時가 무슨 소용 있겠냐마는, LH사건은 특히 죄질도 나쁘고 시점마저 고약하다. 그러니 여론도 ‘인정사정 볼 것 없다’가 대세다. 이 사건을 보는 대다수 국민은 철저한 수사는 당연하고, 혹시라도 ‘유전무죄’가 되는 꼴은 볼 수 없다는 것이다.
『팝으로 보는 세상』 - 윤석열과 야구영화 주제가 ‘the show’
2021 프로야구 정규시즌오픈 30일을 앞둔 4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전격 사퇴로 당장 대선판도가 요동칠 전망이다. 일각에선 윤 총장이 서울 부산시장 보궐선거와 함께 '정계개편의 핵'으로 떠오를 것이라는 분석이다. 평소 좌고우면하지 않고 쿨하게 자기 의견을 밝히는 스타일로 지지를 받아온 그가 정치권의 이전투구를 얼마나 견뎌낼 수 있을지 의문이라는 시각도 있다. 같은 날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도 정계복귀를 시사하는 등 야권의 투수진이 한결 두터워진 모양새다.
『팝으로 보는 세상』 – 사법부 치욕의 날, I’m sorry
임성근 부장판사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4일 오후 퇴근길의 김명수 대법원장은 사과했다. 그러나 녹취록으로 들통 난 김 대법원장의 거짓말로 사법부신뢰가 무너졌다는 비난이 거세다. 일부에서는 임 부장판사가 현직 대법원장과의 대화를 몰래 녹음해 두었다가 궁지에 몰리자 폭로한 것도 비판했다. 아무래도 2021년 2월 4일은 대한민국 사업부 치욕의 날로 기억될 모양새다.
『팝으로 보는 세상』 - Happy Song
30일(현지시각) 저녁, 두바이의 163층 마천루 부르즈 칼리파 몸체에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의 생일 축하 조명쇼가 공개됐다. 영상에는 ‘HAPPY V DAY’, ‘BTS V’, ‘WE PURPLE U’ 등의 축하 메시지와 뷔의 본명인 ‘KIM TAEHYUNG’ 등이 828m 높이의 건물 외벽을 휘감았다.\n
『팝으로 보는 세상』 - 걱정말아요 그대, Why Worry
해마다 연말이면, 교수신문이 주관하여 전국 대학교수들이 사자성어를 선정한다. 올해 선정된 사자성어는 '아시타비'(我是他非)로 ‘나는 옳고 상대는 틀렸다’는 뜻이다. 아시타비에 이어 ‘후안무치’(厚顔無恥)가 2위에 올랐다. ‘낯이 두꺼워 뻔뻔하고 부끄러움을 모른다’는 뜻으로, 아시타비와도 일맥상통한다.\n
『팝으로 보는 세상』 - 같이 하는 이들의 노래 I'll be there
아낌없이 주는 나무 The Giving Tree는 1964년 쉘 실버스타인이 발표한 그림책이다. 사과나무는 친구인 소년에게 한결 같은 마음으로 모든걸 내준다. 소년이 필요한 돈을 위해 열매를 내어 주고, 소년의 집을 위해 가지를 베어가게 하며, 심지어 멀리 떠나고픈 소년을 위해 자신의 몸통마저 내어 준다. 시간이 흘러 이제는 노인이 되어 돌아온 소년을 위해 나무는 그루터기만 남은 자신에게 앉게 했고, 노인이 걸터앉자 나무는 진정 행복했다는 이야기다.
『팝으로 보는 세상』 – 거리두기 500 Miles
권력과 명예와 부, 모두를 가진 이들이 제 몫을 더 차지하기 위해 사생결단이다. 언론은 그들이 제시한 시간표를 따라 촉각을 곤두세워 도배질이다. 당사자들은 물론, 끼어든 이들이나 말로만 민생 타령이다. 그들 모두는, 소설 ‘모모’ 속 ‘회색인’과 다름없다. 이름 모를 역에서 기차를 타고 역겨운 그들로부터 멀리 떠나고픈 주말이다.
『팝으로 보는 세상』 – ‘빵뚜아네트’ 와 ‘라스푸틴’
라스푸틴은 제정 러시아 마지막 황제 니콜라이 2세를 등에 업고, 방탕하고 음란한 생활을 하며, 국정을 농단했던 요승이다. 공주들의 가정교사는 물론 시녀들을 범하여 황궁 내에 20여명의 사생아들이 태어났다. 그러나 황후는 "라스푸틴이 하는 일은 모두 성스러운 것"이라며 오히려 그를 고발한 가정교사를 문책했다. 4일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김현미 국토부장관 교체 배경과 관련해 "성과를 내지 못해 경질하는 것이 아니"라고 했다. 맞는 말이다. 성과는 물론 있었다. 문제는 밥값을 했느냐다. 청와대는 앞으로 ‘성과’라는 단어를 버리고 ‘밥값’으로 말해야 할 것이다.\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