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설업은 7월 –1.2%에서 8월 -9.4%로 감소폭 대폭 확대
8월 전산업 생산이 -3.4%로, 한 달 전인 7월 -1.5%보다 악화한 가운데, 특히 서비스업 생산은 같은 기간 -1.2%에서 –3.7%로, 특히 건설업의 경우는 -1.2%에서 -9.4%로 감소폭이 대폭 확대됐다고 진단했다.
건축 부문과 토목 부문이 각각 -10.4%, -6.3%를 기록했다. KDI는 건설업 감소폭이 크게 확대된 이유에 대해서 “8월 강수일수가 1년 전 같은 기간의 11.1일보다 확대된 15.6일을, 강수량도 140mm보다 증가한 401.6mm를 기록함에 따라, 강수로 인한 조업일수의 일시적 축소로 건설기성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경기부진 지속
소비와 투자 역시 각각 코로나19 재확산과 장마 등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파악되었다. KDI는 소비의 경우 “내구재의 양호한 흐름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의 재확산에 따라 대면접촉이 많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다시 위축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8월 제조업 평균가동률도 하락한 가운데, 출하는 감소하고 재고율은 상승했다. 8월 소매판매액 증가율은 0.3%로 한 달 전 0.5%와 비슷하게 낮은 수준을 이어갔다. 다만 9월 국산 차 내수판매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대외수요도 점진적인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제조업 경 부진은 다소 완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희망적 전망을 잊지 않았다.
◆ 수출은 대외수요 점진적으로 회복으로 완만한 상승세 기대
KDI는 “전 세계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 제조업 심리지수가 기준치를 웃돌고 세계 교역량의 부진도 점차 완화됐다”면서 “9월 일평균 수출이 전월과 같은 소폭의 감소를 기록한 가운데, 10월 제조업 업황 BSI 전망은 수출기업을 중심으로 완만한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