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름 휴가철 관광 산업 활성화 방안
코로나19 백신 접종자들이 이르면 6월부터 유럽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유럽연합(EU)이 다음 달부터 백신 접종자에게 국경을 열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3일(현지시간) AFP통신은 EU 집행위원회가 관광 성수기인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관광 산업을 되살리기 위해 국경을 여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이날 트위터에서 “EU 관광산업을 회복시키고 국경 간 우정을 안전하게 되살릴 때가 왔다”고 이번 방안을 추진 중임을 밝혔다.
◆ 러시아 스푸트니크V와 중국산 백신은 대상에서 제외
EU는 이르면 다음 달부터 EU에서 승인받은 아스트라제네카(AZ)와 화이자, 모더나, 존슨앤드존슨(J&J)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한 사람에 대해서는 비필수 목적 여행을 허용할 방침이다. 다만 러시아 스푸트니크V와 중국산 백신은 대상에서 일단 제외했다.
반면 브라질, 인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코로나19 사태가 심각한 국가의 입국자는 ‘긴급 제동장치’를 통해 EU 회원국 입국이 중단될 수 있다.
또한 EU는 백신 접종자 외에도 코로나19를 잘 통제하는 나라에 대해서도 계속해서 입국을 허용할 방침이다. 현재 EU는 한국, 호주, 뉴질랜드, 싱가포르, 태국, 중국, 르완다 등 7개국을 이 명단에 올렸다. 앞으로 대상국을 확대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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