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북한 김여정의 정확한 역할에 대해 남한 통일부와 국방부 의견이 제각기 달라

사진은 26일 CNN이 ‘북한 김여정의 정확한 역할에 대한 남한 고위 관리들의 판단이 일치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는 기사 내용 중 “김정은의 여동생 김여정이 그 어느 때보다 강하게 부상하는 것을 보는 한국의 혼란”이라는 설명과 함께 올린 것이다.

김여정 역할과 지위 통일부와 국방부 판단이 달라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화요일에 열린 국회상임위에서 “김정은의 여동생인 김여정이 현재 북한에서 두 번째로 영향력 있는 인물이고 동생의 잠재적인 후계자가 될 수 있다는 주장은 과장된 것”이라며, 북한의 불투명한 정치 체제에서 김여정의 정확한 역할에 대해 그런 결론을 도출할 충분한 증거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20일 다른 위원회에 출석해 “김 위원장이 이념적 세뇌와 당 조직, 정치적 인사를 다루는 당기구인 북한 노동당 조직지도부(OGD)를 관장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OGD를 관장하는 것은 북한에서 가장 중요한 정치적 자리 중 하나이다. 김여정이 책임자라면 그녀의 위상과 권력이 높아졌다는 신호일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 정 장관의 발언은 김정은이 자신의 업무량 완화를 위해 김여정 등 주변 간부들에게 더 많은 권한을 위임하기로 했다는 국가정보원의 지난주 평가에 더욱 신빙성을 부여한 것으로 보인다.

정 장관과 이 장관은 김여정의 정확한 역할에 대해 이견을 보이고 있지만, 두 장관과 국정원은 김정은이 북한의 궁극적인 권위를 유지하며 확고한 권력 장악력을 유지하고 있다는 데 동의하고 있다.

오빠로부터 신뢰받는 보좌관이자 동료

북한 정치에서 김여정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는 이야기는 이전에 그녀의 오빠의 건강에 대한 추측을 불러일으켰다. 김정은은 역사적으로 공개 석상에 가득 찬 고된 일정을 지켰지만 올해 초 몇 차례, 때로는 몇 주 동안 계속 대중의 눈에서 사라졌다. 그는 또한 매우 건강하지 못한 생활방식을 가지고 있다고 알려졌다.

김여정의 북한 내 입지에 대한 소문은 북한이 일반 북한 주민들의 경제와 생활수준을 향상시키겠다는 김정은 정권의 약속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 몇 가지 긴급한 도전에 직면하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 Covid-19 전염병을 막기 위해 몇 달 동안 국경이 폐쇄되었다. ▶ 미국과의 핵 회담은 성과가 없는 것으로 판명되었다. ▶ 최근 몇 주 동안 치명적인 집중호우로 인해 그 나라가 큰 피해를 입었고 태풍이 오고 있다.

김정은은 24일 긴급회의를 주재해 한반도 서해안과 중국 등지 1등급 허리케인에 해당하는 태풍 ‘바비(Bavi)’에 대한 대유행과 대비 태풍을 대비하기 위한 노력 등을 논의했다. 북한의 버려진 기반 시설과 열악한 도로망은 북한을 궂은 날씨에 극도로 취약하게 만든다.

<사진 : CNN캡쳐 / 저작권침해의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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