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야.“

한국, 중국, 독일의 제2감염 확산 사태

▶ 한국은 주요 코로나바이러스 유행에 대처한 첫 번째 국가들 중 하나였으며, 몇 주간의 사회적 거리조치와 세심한 감시 끝에 규제 완화를 위한 궤도에 오른 것 같았다. 문 대통령은 10일 국민들에게 “방심하지만 않는다면, 우리의 방역체계는 바이러스 확산을 충분히 통제하고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이태원 클럽 발 지역감염이 쏟아져 나왔다.

▶ 중국 북동부 지린(吉林)성에 있는 수린은 11건의 새로운 확진 판정에 따라 도시가 폐쇄되었다. 지린은 러시아와 북한과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해외 유입이 재발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어 왔다. 더 놀라운 것은 지난해 말 중국 우한에서의 새로운 감염 집단이다. 우한은 세계 최초로 폐쇄에 들어간 도시로 지난달 말 76일 만에 상대적 정상으로 돌아온 것 같았다. 그러나 11일 우한시 관계자는 5건의 새로운 사례가 확인되었다고 말했다.

▶ 독일은 하루 확진자가 500명대이지만, 서유럽 국가 중 코로나에 가장 잘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자신감을 바탕으로 지난달 20일 규제 완화에 이어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규제조치를 지난 6일 다소 완화했다. 모든 상점이 문을 열고 학교도 단계적으로 개학한다는 내용이다. 그러나 규제 완화 이후 독일은 확진자 수가 800~1200명으로 증가하는 등 다시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위험성에 대한 교훈이지 싸움을 완전히 포기할 이유는 아니다.

코로바 발병지로서 우한처럼 집중적인 감시와 제한을 받는 도시에서는 바이러스가 계속 검출되지 않고 퍼지는 명백한 현실은 바이러스 생존 가능성과 확산 능력에 대한 우려로 이어질 것이다.

여기에 독일과 한국 등 코로나 대처를 잘 하는 나라들의 새로운 감염확산은 사람들을 낙담하게 만들고 무기력한 대응을 하게할 위험도 있다. 만약 이들 나라들이 그것을 억제할 수 없다면, 매일 수천 건의 사건을 겪고 있는 나라들에게 줄 수 있는 희망이 없다.

한국 독일 중국 등은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발병을 있었지만, 통제할 수 있었다. 이 나라들이 새로운 2차 감염을 당하고 있다는 것은 너무 빨리 긴장을 풀 경우 발생 가능한 위험성에 대한 교훈이지 싸움을 완전히 포기할 이유는 아니다.

<사진 : 지난 일요일 서울의 한 공원 풍경 / CNN캡쳐 / 저작권침해의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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