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에 듣는 올드 팝송 – Saddest Thing

♦ 생때같은 자식과의 이별

518을 하루 앞 둔 저녁 식사 자리에서 80년 광주에서 실제로 있었다는 슬픈 일을 들었다.

전라도 어느 섬에서 광주로 유학 온 고등학생이 518당시 행방불명되었다고 한다. 자식을 찾아 뭍으로 올라 온 부모가 온갖 연줄을 대 찾아 낸 아이는 교도소에서 망신창이 상태로 발견 되었다. 몇 푼 가지 않는 시골전답이었기에 전재산을 털어 천신만고 끝에 구해낸 아이는 그러나 회복되지 못한 상태로 세상을 떠났다. 비관한 아버지는 아이 뒤를 따랐고, 얼마 가지 않아 어머니도 그 뒤를 이었다.

♦ 하늘 아래 가장 비참하고 슬픈 일

하늘 아래 가장 슬픈 일은 생때같은 자식을 먼저 보내는 일이라고 한다. 그것도 평소와 다름없이 집 앞에 나갔다가 사라져 버린 아들과 딸들이 80년 광주에서는 실제로 많이 있었다고 한다. 부모에게 자식은 모든 것이고 희망인 법이다. 창졸지간에 자식을 잃은 황망한 슬픔을 어디에 비할 수 있을 것인가 ? 하늘 아래 가장 비참하고 슬픈 일이 아닐 수 없다.

YouTube video

♦ Saddest Thing – sung by Melanie Safka

Saddest Thing은 미국 가수 멜러니 사프카(Melanie Safka)가 73년에 발표한 곡이다.

노래는 “하늘 아래에서 가장 슬픈 일은 사랑했던 사람에게 이별을 고하는 일이라네” (And the saddest thing Under the sun above, Is to say goodbye To the ones you love.)라고 시작하여 이별을 슬퍼한다.

그러면서

“And the saddest thing Under the sun above”(하늘 아래에서 가장 슬픈 일)에서

“And the hardest thing Under the sun above.”(하늘 아래에서 가장 힘든 일)로 비참함을 노래하다가

마지막 소절에서는 “And the loudest cry Under the sun above” (하늘 아래에서 가장 큰 대성통곡은) “Is to silent good-bye From the ones you love Ah”(당신이 사랑한 이로부터의 침묵의 굿바이일거에요)라며 마친다.

♦ 가수 양하영이 부른 saddest thing

유튜브에서 saddest thing을 검색하다 한국의 원조 통기타 가수 양하영의 공연영상을 찾았다. 원곡보다 양하영의 애절한 창법이 우리 감성에 더 잘 어울린다. 처연한 슬픔이 온몸에 척척 들러 붙는 느낌이다. 그녀는 최근 “가슴 뭉클하게 살아야 한다.”는 신곡으로 많은 팬들로부터 사랑 받고 있다.

가수 양하영의 saddest thing 동영상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Dkic4HrJC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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