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거 우즈에 열광하는 미국인들

<사진 :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 이스트레이크 골프장에서 열린 PGA 투어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마지막 홀에서 우승을 확정지은 뒤 두 손을 번쩍 들어 올린 타이거 우즈 / PGA투어 홈페이지에서 캡처>

 

 

다시는 골프를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왔던 타이거 우즈가 재기에 성공해 올해 시즌 최종전인 투어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5년만의 우승이었고, 마침내 통산 80승째였다.

 

우즈의 스토리는 역경을 이긴 ‘감동’이다. 팬들은 온갖 어려움을 이겨내고 최선을 다하는 우즈의 모습에 열광한다.

 

우즈는 네 번의 허리 수술과 네 번의 무릎 수술을 받았다. 그 외에도 그는 수많은 내적인 도전들을 이겨내고 우승했다. 2009년 섹스 스캔들로 인해 온 세상 사람들부터 비난의 대상으로 전락했고, 지난해에는 약물 과다 복용이 들통 나기도 했다.

 

미국인들은 완벽함보다는 실수를 저지르고도 극복하는 스토리를 좋아하는 문화가 있다. 그 이유는 유럽 보다 짧은 역사 속에서 청년기 문화가 지배하기 때문이라고 한다. 청년에게는 실수를 극복하고 이겨 낼 시간이 있다. 여기서 ‘청년’은 미국과 미국인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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