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미국 대선 – 미셸 오바마 출마설

가장 존경 받는 미국인 남성 및 여성 부분 1위를 차지한 오바마 부부

작년 12월 3일부터 12일까지 미국 갤럽이 미국 성인 10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존경하는 인물 조사 결과, 응답자 19%의 지지를 받아 1위를 차지한 사람은 오바마 전 대통령이었다. 남성 부문에서는 11년 연속으로 선정 된 것이었다. 놀라운 점은 ‘가장 존경 받는 여성’으로 오바마의 부인 미셸 오바마가 선정됐다. 부부가 함께 미국에서 가장 존경 받는 인물이 된 것이었다.

바이든의 러브콜을 외면하는 오바마 부부

미국 민주당의 유력 대권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오바바 전 대통령에게 자신에 대한 지지성명을 학수고대하고 있다는 보도가 여러 번 있었지만, 오바마 부부는 반응을 보이지 않아 의문이었다.

현직인 도널드 트럼프에 비해 그렇고 그런 후보들의 난립하고 있는 민주당으로서도 오바바의 바이든 지지성명이 절실한 상황이었지만, 오바바 패밀리는 신중모드였다.

이 의문이 서서히 베일을 벗고 있는 중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바이든 전부통령의 아들 헌터 바이든의 ‘우크라이나 추문’을 촉발하더니, 급기야는 중국에서도 바이든 헌터의 ‘이해 충돌(conflict of interest)’ 논란이 그것이다.

이 문제들은 바이든 부통령이 현직일 당시에 있었던 일이다. 당시 오바바 대통령이 이런 추문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바이든 지지를 표명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 증명하듯이 최근 NYT는 “민주당 내부에서도 헌터 비리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양날의 칼’ – ‘이해 충돌

‘이해 충돌(conflict of interest)’은 미국 정가에서 유난히 민감한 논란이다. 이 문제에 원인제공은 바이든이 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트럼프대통령도 자유로울 수 없다. 트럼프대통령은 현직으로서 정부행사를 자기 소유 리조트에서 한다는 비난을 여러 번 받았었다. 장녀 이방카도 사위 쿠시너와 함께 일본 중국 등에서 ‘이해충돌’논란을 빚어 왔다.

그러므로 ‘이해충돌’ 문제는 트럼프나 바이든에게 ‘양날의 칼’이라고 할 수 있다. 트럼프가 대선 지지도에서 밀리자 바이든을 끌어안고 진흙탕 속으로 뛰어 들었다는 평가다.

미셀 오바바 민주당 후보로 출마 가능성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여사는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힌바 있다. 그러나 워싱턴 정가의 많은 이들은 그녀를 트럼프 현 대통령에 맞설 유력한 후보로 보고 있다.

그녀가 대통령 후보를 고사하며 표면으로 내 세우는 이유가 두 딸의 교육문제이지만, 설득력이 떨어진다. 큰 딸인 말리아는 현재 하버드대에 재학 중이며, 둘째 딸인 샤샤도 이번 학기 미시건 대학에 진학했다. 둘 다 대학생으로 이미 사리판별을 할 수 있는 나이다. 어쩌면 딸들의 권유와 응원으로 출마 할 수도 있다. 최근 중동 쿠르드 족에 대한 등 돌림이 트럼프 대통령의 국내 소수민족 박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비난이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젊은 대학생으로서는 피가 끓는 이슈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이유들이 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오바바 부부를 눈여겨봐야 할 대목이며, 포스트 트럼프를 대비하는 데 만전을 기해야 할 시점이다.

<사진 : 위키벡과에서 갭쳐 / 저작권침해의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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