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은 산업·경영 부문에서 부각될 것으로 예상되는 트렌드로 ‘주목받는 사회적 기업’, ‘ Tech-led Growth’, ‘Building up K-Startup Ecosystem’를 선정하였다.
♦ 주목받는 사회적 기업
사회적 기업은 구성원 간 상호협력과 연대를 통해 공동의 이익과 사회적 가치 실현을 동시에 추구하는 기업을 의미한다. 고용 불안,양극화,고령화 등 최근의 사회문제에 대한 해결책 중 하나로 사회적 기업의 중요성이 부상하기 시작했다. 한국의 사회적 기업 고용자 수는 약 37만 명으로 전체 취업자 수의 약 1.4%에 불과한 반면 EU는 약 6.5%로 나타나 선진국 대비 사회적 경제 활성화가 미흡한 것으로 평가된다. 사회적 기업은 일반 기업 대비 취업유발계수가 높아 고용 창출 및 유휴 인력 활동 등이 예상되고, 사회적 기업의 활동으로 사회안전망 강화,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 복지 효과가 기대된다. 사회적 기업이 새로운 일자리 창출 경로, 사회적 가치 창출 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 및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
♦ Tech-led Growth (기술주도 성장)
2018년 국내 경제는 원가 부담 증대, 소비 개선 부진 등으로 리스크 요인이 상존하여 국내 경기 회복에도 불구하고 기업 경영환경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ICT 발달 등에 따라 기술에 대한 접근성이 개선되고 정부 차원에서 기술혁신에 대한 지원이 강화되면서 기술혁신에 대한 유인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 된다. 이에 따라 혁신을 통한 생산성 향상 및 원가 절감 노력이 확대되는 한편, 기술창업 및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 Building up K-Startup Ecosystem (한국형 스타트업 생태계 기반구축)
2018년에는 정부의 적극적 지원과 민간 참여 활성화 등을 기반으로 혁신 창업 생태계의 역동성이 제고되고 이를 통해 창업 및 벤처를 중심으로 한 혁신 성장의 원년이 될 전망이다. 구체적으로 보면, 글로벌 유니콘 클럽(Unicorn Club) 진입과 유망기업 등장으로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의 역동적인 변화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술 창업과 벤처기업에 대해 보다 적극적인 육성을 위한 전략을 추진하고 있고, 서울이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선정되는 등 국내 창업생태계는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 성공을 위해서는 시장에서의 수요와 공급 요인을 모두 고려하고, 다양한 보완 정책들이 필요하다.
송근석기자 / shark@thesignal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