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발표 ‘2015인구주택총조사’ 내용 중에서 고령화 문제와 관련된 통계 수치들을 정리해보았다. 이런 수치들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다가올 것인지 계속 주목하고 고민해야 할 것이다.
1)총인구
우선 2015년 현재 우리나라의 총 인구수는 5107만명(외국인 포함)이었습니다. 1985년 인구 4000만명 시대에 들어섰는데, 30년 만에 5000만명 시대가 된 것이다.
2)유소년 인구와 고령 인구
저출산/고령화 추세가 통계로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유소년 인구는 감소하고 고령 인구는 증가한 것이다.
– 저출산. 0세에서 14세 사이를 의미하는 유소년인구는 13.9%(691만명)를 차지했다.
2010년에는 16.2%(788만명)이었으니, 5년 동안 2.3%p(97만명)이 감소한 셈이다.
1985년에는 1,209만명이었으니, 30년새 무려 518만명이나 줄어든 것이다.
– 고령화 모습도 뚜렷했다. 65세이상인 고령인구는 13.2%(657만명)였다.
2010년에는 11.0%(536만명)이었으니, 5년 동안 2.2%p(121만명)가 늘어났다.
1985년에는 175만명이었으니, 482만명이 증가했다.
3) 생산연령인구
15세에서 64세 사이를 의미하는 생산연령인구는 72.9%(3,623만명)였다.
2010년에는 72.8%(3,551만명)였으니 0.1%p(72만명) 증가한 것이다.
문제는 지금부터이다. 조만간 생산연령인구가 정점을 찍고 감소세로 돌아갈 것으로 보이는 데, 이것이 생산과 소비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주목해야 한다.
4) 중위연령
중위연령이란 모든 인구를 한 줄로 세웠을 때 제일 가운데 선 사람의 나이를 뜻한다.
이 중위연령이 2015년에 41.2세로 높아졌다. 역사상 처음으로 40대에 진입한 셈이다. 2010년에는 38.2세였으니, 5년 동안 3.0세가 증가했다.
송근석 기자 / shark@goodmonday.m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