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저녁 어스름이 태양을 밀어 내는 시간어둑해지기 시작한 성당 안에 남아있는 빛줄기스테인드글라스에 투과되어 성화를 더욱 선명하게기도하는 이들의 마음에 아로새긴다. 고즈넉한 공간에 나만이 성화의 빛 속에 갇혀질 때 …볼을 타고 흐르는 그 뜨거운 무엇 … 참회.. 회한 .. 고독 .. 슬픔 .. 번뇌 .. 한참을 그렇게 마음 속 먼지를 털어내고 나면성당 안은 더욱 어두워지고 …내 몸에 불빛이 하나 둘 밝혀진다. . 미리내태그# 미리내# 성당# 스테인드글라스 shark 글: 1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