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하면서 스스로 가난해지자고 다짐을 하고 시작한 세월이 벌써 3년을 넘어가고 있다.
인간은 어쩔 수없이 스스로의 행복이 무엇인지 찾아다니는 여행객처럼~~
스스로에게 묻고 또 물으면서 살아가는 나그네이지 않겠는가?
가끔 과거로의 회귀를 바라는 욕심이 불쑥 일어나는 것 또한 부질없는 생각이라는 것을 알면서도, 어린애처럼 갑자기 마음이 어쩔 줄 몰라 한다.
아직 불편한 것에 대한 여유로움이 부족한 가보다.
하지만 어느 땐 부족함 속에서도 여유로움으로 혼자 행복에 겨워하기도 한다.
한번씩 과정 속에서 맛볼 수 있는 행복스런 보물이다.
어느 땐 내 마음이 내 것이 아닌 듯, 어느 땐 내 것인 듯~,
그런 과정 속에서 마음으로 인한 생각의 전환이 일상화 되는 텅 비는 마음을 조금씩 알게 된다.
무엇이 “비워지는 마음”이라는 것을 조금씩 알게 되는 것 같기도 하다.
지금 내가 살아 숨을 쉬고 있다는 생각조차 잊어버릴 수 있는 여유로움으로 다가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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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는 존재하지 않고 상상 속에서만 존재한다.
과거 또한 존재하지 않고 기억 속에서만 존재한다
상상과 기억은 존재하지 않고 단지 마음 속에서만 존재한다
과거는 더 이상 없고, 미래는 아직 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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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어느 곳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