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해죽순은 미얀마 청정 갯벌에서 자라는 일종의 야자수다. 현지에서는 니파팜으로 불린다. 항산화 성분이 6년근 홍삼의 75배, 생마늘의 225배, 블루베리의 40배가 들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는 새로운 ‘슈퍼푸드’다.>
♦ 혈전(血栓)의 원인은 피 속의 콜레스테롤
사람의 혈관 길이는 체격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략 96,000km ~ 120,000km로 알려져 있다. 건강한 사람은 심장에서 나온 피가 인체를 한 바퀴 도는데 45초 내외가 걸린다고 한다. 당뇨병 환자나 손발이 찬 사람은 모세혈관이 막힌 증상이다. 심각한 것은 모세혈관의 70%가 막혀야 손발이 찬 자각증상이 난다는 것이다. 모세혈관이 막히는 여러 원인이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혈전(血栓) 이다. 혈전의 원인은 피 속의 콜레스테롤 때문이다.
소의 체온은 39도, 돼지는 38도, 사람은 36.5도 이다. 그런데 36.5도는 심장부근이다. 발이나 심장에서 먼 곳은 더 낮다고 봐야 한다. 우리는 뜨끈뜨끈한 갈비탕을 먹는다. 39도에서 녹는 소기름을 먹는 것이다. 사람의 체온으로 녹일 수가 없다. 입으로 들어갈 때는 시원하고 맛있지만, 뱃속에 들어가면 바로 딱딱한 기름 덩어리가 되는 것이다. 이 기름 덩어리가 콜레스테롤이다. 콜레스테롤이 핏속을 떠돌다가 뇌로 들어가면 뇌경색이 되고, 간으로 들어가 쌓이면 지방간이 되고 간경화가 된다.
♦ 가죽가공의 핵심은 기름기를 제거 하는 것
피사의 사탑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토스카나 지방은 가죽가공으로 유명하다. 동물의 가죽을 벗겨서 말릴 때 가죽에 붙은 기름을 같이 말리면 경화 돼서 부러져 버린다. 가죽으로써의 가치가 없어진다. 그래서 가죽에 붙은 기름을 잘 떼어내야만 한다. 그 곳에 있는 가죽공장에 가면, 미국 호주 등에서 들여 온 소금으로 절인 소가죽 양가죽들을 커다란 콘크리트 수조에 집어넣고 몇 달 동안 담가두는데, 그 물속에 옻나무, 참나무, 오리나무 등 떫은 나무 등을 잘라서 같이 넣어 둔다. 가죽에 따라 다르지만 고급 소가죽인 경우는 6개월 정도 담갔다가 빼면, 기름이 다 빠지고, 단백질인 가죽만 남는다.
공장 안내인에게 가죽에 붙었던 기름이 어디 갔냐고 물어 보니까 “Tanning”이라고 대답한다. 여기서 Tanning의 의미는 ” (가죽을 ) 무두질하다”는 말인데 어원적으로 보면 태운다는 말이다.
“Tanning”에서 Tan은 “태우다”는 의미이고 + in 은 “속”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 >속을 태우다는 의미가 된다.
그러므로 “Tanning”은 “속을 태운다는 말”이다. 즉 가죽에 붙어 있는 지방을 태운다는 말이다.
콜레스테롤의원인인 지방의 화학식은 탄소와 수소의 단순 복합체 CH이다.
여기에다가 해죽순에서 추출된 폴리페놀 화학식 OH –가 결합하면
H2O(물) + C (가스) 로 분리 된다. 즉 몸 속의 콜레스테롤이 물과 가스로 분해되어서 체외로 배출되는 것이다.
♦ 해죽순을 먹으면 얼굴색이 맑아지고 피부에 탄력이 생긴다
폴리페놀은 식물에만 있다고 했다. 오이꼭지 떫은 부분, 밤 안쪽 껍데기 율피, 도토리 담그면 벌건 물이 나온다. 그 색이 폴리페놀 색깔이다. 쓴 오이이라고 해서 고과(苦瓜)로 불리는 여주 등에도 폴리페놀이 있다. 그런데 지구상에서 가장 많은 폴리페놀이 함유된 식물이 미얀마에서 내가 발견한 해죽순이다. 그러므로 해죽순을 차로든 삶아서든 생으로든 마시고 먹으면 온 몸에서 콜레스테롤이 빠져 나가 얼굴색이 맑아지고 피부에 탄력이 생기게 된다.
객원논설위원 배대열 / mansonman@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