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년 동기대비 국내 9.7%, 해외 5.5% 감소
현대차는 2019년 8월 국내 5만 2,897대, 해외 31만 148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6만 3,045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9.7% 감소, 해외 판매는 5.5% 감소한 수치다.
현대자동차는 하반기에도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및 통상 환경 악화 등 경영 환경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권역본부를 중심으로 신속하고 고객 지향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실적을 회복한다는 계획이다.
♦ 국내판매, 제네시스 G90와 G70만이 전년 대비 성장
현대자동차는 8월 국내 시장에서 전년 같은 기간보다 9.7% 감소한 5만 2,897대를 판매했다.
세단은 쏘나타(LF 1,861대, 하이브리드 모델 985대 포함)가 8,393대 팔리며 국내 판매를 이끌었으며, 그랜저(하이브리드 모델 1,153대 포함)가 5,514대, 아반떼가 4,893대 등 총 2만 12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가 2,071대, G70가 1,471대, G90가 1,039대 판매되는 등 총 4,581대가 판매됐다. 특히, 미국 최고 권위의 시장조사 기관 J.D 파워가 실시한 신차품질조사에서 전체 브랜드 1위에 등극한 제네시스는 연이은 호평에 힘입어, G90와 G70가 전년 동월 대비 각각 156.5%, 29.3%의 판매 성장을 달성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쏘나타와 싼타페 등 주력 차종들이 전체 판매를 이끌었다”면서, “이 달부터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한 코나 하이브리드 모델과 고객 인도가 진행되는 쏘나타 하이브리드 모델의 원활한 판매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 해외판매, 중남미, 러시아 등 신흥 시장 위축
현대자동차는 8월 해외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5.5% 감소한 31만 148 대를 판매했다. 해외시장 판매는 중남미, 러시아 등 신흥 시장에서의 수요 위축과 판매 부진이 주요한 영향을 미쳤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미국 시장에 판매에 돌입한 팰리세이드를 시작으로 각 시장별 상황과 고객들의 니즈에 맞는 신차를 적재적소에 투입해 꾸준한 판매 증가를 이루어 나갈 것이다”면서 “권역별 자율경영,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해 실적을 회복하고, 미래 사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