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경제연구원은 2018년 국내 경제의 성장을 좌우할 수출의 7가지 이슈를 점검하고 시사점을 도출하였다.
① 한국은 2018년 세계 5대 수출국 진입을 노릴 것이다. 한국의 세계 수출 순위는2016년 8위까지 하락했으나 2017년 6위로 복귀했다. 세계 수출시장 점유율 역시3.6%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세계 수출 5위 네덜란드와의 시장점유율 격차는 점차 줄어들고 있다.
② 신흥국 중심의 수출 외연이 확대될 전망이다. 2018년은 신흥국 중심의 수출 확대가 나타날 것이다. IMF는 2018년 세계 경제 성장률을 3.7%로 전년(3.6%)과 유사한 수준으로 전망한다. 지역별로는 2018년은 신흥국의 성장세가 두드러질 것이다. 신흥국의 경제성장률은 4.9%로 2017년 4.6% 보다0.3%p 높아질 전망이다. 한국의 경우 신흥국에 대한 수출 비중이 57.4%로 선진국의42.6% 보다 더 높다.
③ G2 무역 리스크가 상존할 것이다. 2018년에도 우리나라의 최대 교역국들인 G2(미국, 중국) 무역 리스크가 지속될 것이다. 미국 시장에서 2017년에만 8건의 신규 수입규제조치가 제기되는 등 보호무역Executive SummaryEXECUTIVE SUMMARYii장벽이 높아지고 있다. 해당 조치가 실제 규제로 이어지고 수입규제조치가 추가적으로 제기될 경우 한국의 대미 수출에 하방리스크로 작용할 것이다. 중국 시장의 경우사드 리스크는 완화되겠으나 중국 경제의 리밸런싱에 대응해야 하는 숙제가 있다.
④ 원화 강세가 2018년 수출의 최대 복병으로 원화 강세가 지목되고 있다. 최근 주요국 통화 대비원화가 강세다. 최근 원화 강세는 수출 측면에서 달러보다 영향력이 크다고 알려진엔화에서도 동시 나타나고 있어 수출 기업들의 어려움이 커질 것이다.
⑤ 유가 상승, 단기에 긍정적 그러나 중장기에 부정적요인으로 보인다. 최근 OPEC 회원국들의 높은 감산 이행률, 원유 감산 연장,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 등으로 국제유가 오름세가 가팔라지고 있다. 2018년은 국제 원유 시장 초과수요 진입으로 완만한 상승 기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⑥ 반도체 수출이 급증하며 국내 경제가 반도체 착시에 빠진 것은 아닌지에 대한 우려마저 나오고 있다. 전체 수출 중 반도체 비중은 2012년 9.2%에서 2017년 17.1%로늘어났다. 향후 반도체 수출 경기 향방은 국내 수출의 방향성에서 중요하다.
⑦ 수출의 새로운 동력으로 8대 신산업이 떠오르고 있다. 8대 신산업은 차세대반도체, 차세대디스플레이, 바이오헬스, 에너지신산업, 항공우주, 첨단신소재, 전기차,로봇 등이다. 8대 신산업의 2017년 수출금액은 736억 달러를 기록하였다. 전년동기대비 증가율은 27.5%를 기록하며 전체 품목의 수출 증가율인 15.8%를 크게 넘어섰다. 8대 신산업 중 차세대 반도체, 차세대 디스플레이 등 수출이 두각을 나타내고있다. 전기자동차의 경우 수출 비중은 아직 크지 않지만 2012년 이후 수출이 급증하는 모습이다. 주요국들의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으로 4차 산업혁명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8대 신산업의 수출 증가세가 2018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과 같은 7가지 이슈를 점검한 현대경제원은 장기적으로 내수중심, 소득주도의 경제 구조로 진화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나, 2018년에도 경기회복세를 강화하여 성장률 3%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수출의 성장견인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결론아래서 최근의 수출 경기 회복세가 유지되려면 아래 다섯 가지의 정책을 제언하였다.
첫째, 5대 수출 강국진입을 위해서 시장의 외연 확대 및 제품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
둘째, 미국 보호무역주의 강화, 중국 경제의 리밸런싱 등 G2리스크에 대한 대응책 마련
셋째, 원화의 급격한 강세를 예방하고 외환시장 안정에 주력
넷째, 반도체수출 경기 둔화에 대비하고 특정 품목에 편중된 수출 구조를 다변화
다섯째, 4차 산업혁명으로 주목받고 있는 8대 신산업이 안정적인 수출동력으로 자리 잡도록 유도해야 한다.
송근석기자 / shark@thesignal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