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거주 가장 많은 LA카운티(광역시), 누적 확진자 100만명 넘어

LA카운티 누적 확진자 미국 최초로 100만명 넘겨

주(州) 정부의 바로 아래 행정 단위인 카운티는 우리로 말하면 광역시에 해당 된다. 미국의 카운티 중에서 누적 감염자가 100만명을 돌파한 것은 LA카운티가 최초다. LA카운티는 인구가 1010만여명으로 미국 카운티 중 가장 인구가 많다.

로이터통신 등에 의하면, 18일(현지시간) LA카운티 누적 확진자는 100만3000여명, 누적 사망자는 1만3700여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이와 함께 이 지역에선 처음으로 영국發 변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이 남성 감염자는 오리건주에서 LA카운티로 왔다가 감염 사실이 확인됐다.

영국변이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자도 출현

LA카운티 방역당국은 카운티 거주자들에게 더 열심히 방역 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요청했다. 바바라 페러 LA카운티 보건국장은 “우리 지역에선 이번 겨울 동안 여름보다 5배 많은 감염자가 발생했다”면서 “이미 보건의료체계에 심각한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영국發 변이의 존재는 상당한 문제”라고 우려했다.

한편 존스홉킨스대학은 18일 기준 미국의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2394만2000여명, 누적 사망자 수를 39만7000여명으로 각각 집계했다. 대통령 선거 직후인 지난해 114일 누적 확진자가 9573836명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전체 누적 확진자의 60%가 대선 이후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한인 인구, 186만명 정도로 추산

작년 12월 11일 미국 연방 센서스국이 발표한 ‘인구현황 추산 자료’에 의하면, 미국 전역의 한인 인구는 총 185만 9천 563명으로 추계된다. 한인 총인구 가운데 한국 출생자는 104만 4천 634명으로 56.2%이며, 미국 등 기타 국가 태생 2∼3세 한인 인구 비율이 43.8%에 달한다. 이 중에 캘리포니아주에 거주하는 한인이 54만 561명으로 가장 많다. 특히 LA와 인접한 오렌지카운티를 포함한 남캘리포니아주 6개 카운티에 40만명이 모여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기사출처 : 뉴스웍스 / 사진 : 구글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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