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R의 공포에 선제적 대응 – 기준금리 ‘역대 최저’ 1.25%로 인하

한은 금통위는 16일 본회의를 열고 10월 기준금리를 기존 1.50%에서 1.25%로 0.25%포인트 내렸다. 지난 7월 금리를 인하한 지 석 달 만이다. 기준금리 1.25%는 역대 최저 수준이다.

이주열 총재는 지난달 27일 기자간담회에서 “경기 하방리스크가 커졌다”, “성장률 2.2% 달성 녹록지 않다”고 언급한 데 이어 이달 10일 국감에 출석해서는 ‘이달 금리를 내릴 것이냐’는 의원 질의에 “경기회복을 위해 통화정책을 완화적으로 가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고 답했다.

지난 9월 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연 1.75로 내린 뒤 이 총재는 “연준의 금리인하는 여타국의 통화정책 운영에 부담을 줄여주는 측면이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었다.

그러나 결정적인 이유는 R의 공포라고 할 수 있다. 사상 초유의 소비자물가상승률은 –0.4%라는 ‘마이너스 물가’에 R의 공포가 커진 것이다. 소비자물가상승률 -0.4%는 1965년 이후 처음이다.

시장은 벌써부터 내년 1분기 추가 인하를 전망하고 있다. 수출지표도 부정적이며, 미·중 무역전쟁도 불확실성이 높다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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