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폴리텍대학-육군 , 청년장병 인력개발과 취업 활성화 하기로

♦ 폴리텍대학, 청년장병 교육훈련 업무협약 체결

한국폴리텍대학과 육군 인사사령부는 26일 오후, 폴리텍에서 청년장병의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훈련 지원과 역량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제대를 앞둔 직업군인과 현역병에게 기술 교육을 통한 취업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청년장병의 기술 경쟁력 강화와 취업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 청년 체감실업률이 최근 3개월간 24% 내외

청년 체감실업률이 최근 3개월간 24% 내외로 높은 수준이라고 한다. 체감실업률이 이렇게 높아도 중소기업은 구인난에 허덕이고 있다. 미국은 시급인상이 인플레로 이어져 금리인상이 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반면에 우리는 시급인상이 고용감소로 이어져 경기후퇴가 될 것을 걱정하고 있다. 해법은 시급이 인상 된 만큼 생산성이 받쳐 주면 된다.  이런 시기에 폴리텍과 육군의 협력을 통한 산업수요 맞춤형 교육지원이 이루어 지는 것은 바람직하다.

 

♦ 제대 후 진로 고민하는 현역병에게도 좋은 기회

제대를 앞두고 진로 문제를 고민하는 현역병들에게도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선진국의 예를 들면 고등학교를 졸업한 청년 대부분은 부모로부터 독립하여 직업과 학업을 병행한다. 부모는 조언자 수준에 머물 뿐이다. 자기 인생을 스스로 선택한 만큼 책임감도 남다르다. 그들은 알바를 하면서 기술학교를 다니고, 기술학교를 다니면서 관련 산업에서 경험을 쌓는다. 그런 청년들이 많기 때문에 산업예비군이 풍부하고  나라경제의 기초가 튼튼하다. 불황에 빠져도 골이 깊지 않고 복원력이 빠른 편이다. 그들이 호황과 불황의 파고를 유연하게 넘기는 이유가 여기에 있어 보인다.

 

♦ 스스로 독립하여 본인판단으로 진로를 결정해야

우리나라의 급속한 경제성장에는 군대에서 잘 훈련된 인력공급이 기여를 했다는 견해가 있다.  특히 건설과 중공업 산업에서는 일사불란한 시스템이 곧 생산성과 연관되기 때문이다. 당시에는 대학 진학율이 낮아 군대를 제대하면 당연히 취직을 해야 했다.  노동시장에서 대졸자 소화도 숫자가 적기 때문에 가능했다. 최근 대학진학율이 높아지면서 매년 50만 명 가까이 대졸자가 배출되고 있다. 노동시장이 받아줄 수 있는 대졸자 일자리 30만개를 한참 초과했다는 것이다. 이 같은 차이가 누적돼 발생하는 현상이 지금의 청년실업 문제다.  많은 청년들이 대학입학 -> 군복무 -> 대학복학 -> 졸업 및 취업 이라는 공식을 답습하고 있다. 우리도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스스로 독립하여 세상을 경험하고 본인판단으로진로를 결정하는 풍토가 하루 빨리 정착해야 한다.

 

shark@thesignal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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