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유엔봉사단 SUMMIT 포럼

‘한국유엔봉사단 SUMMIT 포럼’이 28일(수) 전쟁기념관 뮤지엄웨딩홀에서 250여 명의 사회 각계각층의 대표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국대학교 법대학장 한희원 교수의 『제4차산업혁명의 궁극적 미래』를 주제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 제4차 산업혁명의 핫 이슈인 인공지능(AI)과 윤리문제

포럼 발표자인 한희원교수는 제4차 산업혁명의 핫 이슈인 인공지능(AI)과 윤리문제에 대한 모순과 갈등으로 청중의 관심을 이끌었다.

예를 들어 두 꼬마가 축구공을 쫓다가 자율주행 차량 앞으로 뛰어 드는 돌발 상황에서 2명의 어린이를 살리는 유일한 방법은 반대차선으로 방향을 트는 것인데, 그럴 경우 마주 오는 트럭과 충돌할 위험이 있어 뒷자리에서 단잠에 빠진 차량주인이 사망할 확률이 70%로 계산 될 때 자율주행차의 알고리즘을 어떻게 설정해야 할까라는 의문이다.

이럴 경우 차량주인은 ‘선택’의 문제에 직면하게 된다. 어린이를 살릴지 차량주인의 안전을 우선 시 할지에 대한 자율주행차의 알고리즘은 차량주인이 설정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고 자율주행차 생산자가 알고리즘을 설정 할 경우 어린이가 다칠 경우 부모로부터 소송을 당하고 반대의 경우 차량소유주가 소송을 걸어 올 것이기 때문이다.

♦ 자율주행차의 사회적딜레마

상상만 해도 난감한 ‘선택’과제이다. 참고로 2015년 ‘자율주행차의 사회적딜레마’라는 연구 결과에 의하면, 개별 면담을 통한 철학적인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의 다수가 어린아이를 구해야 한다고 대답하였으나, 실제차량을 구입할 단계에서는 자기를 지켜줄 차량을 선택하였다고 한다.

♦ ‘종자(種子)인공지능’을 잘 세팅해야

이런 딜레마를 해소하기 위한 해법으로 한희원교수는 ‘종자(種子)인공지능’을 잘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인간이 만든 최초의 인공지능이 미래 인공지능의 종자가 되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弱인공지능이지만 인공지능은 스스로 학습하고 진화하기 때문에 곧 强인공지능으로 발전하고 超인공지능으로 진화 될 경우 인간 보다 10억 배는 족히 넘는 연산능력을 보유하게 된다. 그 단계에서는 제어가 불가능할 수도 있어 우려가 된다. 결국 ‘종자(種子)인공지능’을 잘 세팅하기 위해서는 법과 윤리가 핵심이라는 대목에서 법학자인 그가 제4차 산업혁명이라는 주제에 깊이 있는 연구를 하게 된  이유를 알게 된다.

♦ AI와의 공존은 理性이 밑바탕 되어야

문제는 더 깊은 곳에 딜레마가 내재하고 있다는 사실이다. 본질적으로 인간은 개인주의와 이기심으로 자유를 추구하며 문명발전을 이루어 왔다. 그러나 이제는 AI가 주도하는 빅데이타에 분석 되고 있어 알고리즘이 알아서 결정하게 된다. 결론적으로 인간이 스스로 알아서 할 일은 생리적인 욕구충족 이외에는 없어지는 것이다. 마침내 인간의 감정도 해킹 당하여 자유의지는 허구가 되는 세상이 될 수도 있다. 인간에게는 위기가 아닐 수 없다. 이 위기의 극복은 인간과 인공지능의 상생의 길을 찾아야 한다. 제아무리 4차 산업혁명이 진행 된다고 하더라도 인류문명의 원동력은 개인의 상상력에 의지하고 그 밑바탕에는 합리적인 이성이 받치고 있기 때문이다.

♦ 미래에는 기억력보다 상상력이 더 중요한 능력이 될 것

논리적사고가 여전히 세상을 움직이는 근본원리이지만, 감성의 중요성을 강조하거나 융합을 강조하는 시대의 흐름은 동양적 사고와 맞물려 있다. 인간생태계에 대한 관심은 사물을 분리해서 생각하는 서양식 사고의 근간을 흔들고 있다. 서양식 사고는 전통적으로 개체의 독립성을 중요시하고 상호의존성을 간과 하는 경향이 있다. 이런 사고방식은 구성요소를 단순화 하는 논리적 모순을 잉태한다.

서양인들은 객관적 합리성에 대한 신뢰를 바탕에 깔고 있다. 동양인들은 음과 양을 모순으로 보지 않고 서로를 보충한다고 본다.  따라서 동양에서는 서로 반대인 음과 양은 역설적으로 상대가 있기에 존재한다.서양식 객관성은 직선의 논리로 볼 수 있고, 동양식 사고방식은 곡선으로 표현될 수 있다.

제4차 산업혁명의 토대는 정보화로 요약되는 빅데이터이다. 이럴수록 인간은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고 모순포용적 사고방식 즉 동양적 사고와 인간중심적 사고가 새로운 시대에 맞아 재탄생해야 하는 것이 궁극적 미래가 되지 않을까 보여진다.

 

♦ ‘한국유엔봉사단’

 

1970년 12월 제25차 유엔총회 결의 제2659호에 의거 유엔봉사단 설립안 가결 후인 1971년 1월 설립 되어 그해 9월 외무부 설립 허가 제78호로 발족한 단체로 이수성 전국무총리, 백선엽 전 육군대장 등을 거쳐 현재는 이인제 전 경기도지사가 총재인 봉사단체로 이사장은 안헌식 네오바이오 회장이다.

(사)한국유엔봉사단 바로가기 :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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