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립모리스, 영국에서 담배 안판다는 이유

영국, ‘담배 없는 세대를 위한 담배규제 계획

앞서 영국은 2017년 ‘담배 없는 세대를 위한 담배규제 계획’을 발표하고 금연을 촉진하기 위해 전자담배 등 ‘대체제’를 활용토록 했다. 연초형 담배 사용자가 전자담배로 전환하면 흡연자가 아닌 것으로 분류된다. 영국정부는 2030년까지 흡연율 5% 미만인 ‘담배연기 없는(smoke-free) 국가’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다.

야첵 올자크 PMI 최고경영자(CEO)는 “필립모리스는 10년 안에 말보로를 영국 소매점 진열대에서 사라지게 할 것”이라며 “소비자의 첫 번째 선택은 담배를 끊는 것이지만, 그러지 못할 경우에는 전자담배나 궐련형 전자담배 등 덜 해로운 현대적 대안으로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전자담배 ‘아이코스(IQOS)’ 마케팅 복선

PMI는 2017년 궐련형 전자담배 ‘아이코스(IQOS)’를 출시해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PMI에 따르면, 아이코스 소비자는 2019년 말 1360만명에서 2021년 1분기 1910만명으로 증가해 이미 전체 매출의 4분의 1가량을 얻고 있다. 필립모리스(PMI)는 아이코스가 암 등 질병을 유발하는 연기와 타르가 거의 없다고 주장하며 마케팅 중이다.

결론적으로 PMI의 이번 발표는 어차피 10년 후에는 없어질 영국 시장을 선제적으로 포기하는 모양새로 아이코스 를 홍보하는 마케팅이 전략이 복선으로 깔려 있는 모습이다.

<사진 : 전자담배 아이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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