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노멀이 된 사회적 거리두기
이탈리아는 올해 초 불과 몇 주 만에 관광 명소에서 출입 금지 구역으로 변했다. 유럽의 코로나 감염자 수가 여전히 높아 향후 몇 달 동안 어떻게 될지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이탈리아는 관광산업재개에 박차를 가하는 중이다.
실제로 이탈이아의 매혹적인 자연 경관, 인상적인 역사와 예술 유산, 한산해진 인파, 전통 음식을 제공하는 색다른 장소들은 더욱 매력적이 되었다. 이렇게 증가하는 인기는 심각한 피해를 입은 관광지 중 일부가 재기하는 데 도움을 주고 있다.
관광활성화를 위한 조직인 ‘이탈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회장 피오렐로 프리미는 “올 여름, 바이러스와 관련된 여행 제한으로 인해 많은 이탈리아인들이 소위 ‘백야드’라고 불리는 집 뒤편을 발견하고 새삼 느끼게 되었다”고 말했다. 프리미 회장에 따르면, 방문객들을 끌어들이는 것은 “숨겨지고, 알려지지 않고, 진정한 느림보 이탈리아”를 발견하는 것에 대한 매혹이다.
◆ 인기 있는 여행지는 붐비고 위험
그녀는 “도시와 인기 있는 여행지는 붐비고 위험하다”고 덧붙였다. “작은 마을은 사회적 거리를 보장한다. 사람들은 작은 공간 안에 모든 것을 담을 수 있는 아름답고, 안전하고, 평화로운 장소를 원한다. 그들은 전염 위험을 두려워하고, 마을이 제공하는 모든 좋은 점들을 받아들일 수 있고, 그것을 완전히 경험하기를 원한다“는 관점이다.
그녀는 또한 디지털 유목민 유치를 위해 스마트워킹, 이른바 ‘일자리 관광’ 사업에 힘을 쏟고 있다.
2021년 6월까지 모든 마을이 초고속 인터넷망을 갖게 될 예정이다. 컴퓨터, 프린터, 회의실 등을 갖춘 외국인 전문가를 위한 특별한 ‘워킹랩’을 만드는 데도 투자하고 있다. “프리미는 “스웨덴이나 미국인 매니저가 와서 몇 달 동안 우리 마을 중 한 곳에서 생활을 경험하고 원격으로 계속 일하고 싶다면 전적인 지원이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현지인 삶이 행복해야 관광객도 온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코로나 여행 규제는 정상화에 시간이 좀 더 걸릴 수도 있다는 것을 암시하지만, 여행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맞춤형 관광을 예약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에 동참하는 마을들은 ‘이탈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I Borghi più belli d’Italia)’ 회원 자격을 얻기 위해 다양한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
예를 들어, 공식기관에서 인증한 상태가 양호한 건축 또는 자연 유산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또한 방문객들에게 좋은 서비스와 다양한 관광 활동을 “무형적인” 문화와 함께 제공해야 한다. 여기에 현지인들이 즐거운 생활을 한다면 방문객들도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고, 편안함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추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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