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PS 는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스타트업을 위한 기술 인큐베이터 프로그램)의 줄인 말이다. 민간(운영사)을 활용하여 스타트업을 선별하여 민간투자와 정부R&D를 연계지원하는 등 고급 기술인력의 창업을 촉진하기 위한 목적이다.
TIPS에 선정 되면, 최대 3년간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팁스타운 내 사무공간과 보육 프로그램, R&D 지원금 10억원 등을 제공하는데, 2013년 부터 지난달 말까지 440개 기업을 배출했다. 이들이 국내외에서 유치한 민간 자본은 7천억원에 달했다.
그러나 팁스를 졸업한 후 다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이 많았다. 기술은 어느 정도 개발했지만, 제품ㆍ서비스를 대규모로 양산하고 사업화하는 단계에서 자금이 부족하거나 시행착오 끝에 좌절한다는 것이다. 이런 스타트업을 위하여 정부는 1개 기업에 최대 5억원을 2년간 지원할 예정이다.
“포스트팁스”프로그램이라는 이 지원을 받으려면, 연간 매출액이 10억원 이상이거나, 연간 수출액 50만 달러(5억3900만원) 이상, 상시 근로자 20인 이상, 후속 투자 20억원 이상 유치, 10억원 이상 규모의 M&A 실적, 코스닥 기업공개 등 6개 조건 중 하나 이상 해당되어야 한다.
다만, 2년 후 개별 기업의 포스트 팁스 성과를 평가할 때 불성실로 인해 실패한 것으로 평가되면 지원금을 전액 환수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