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이 한창이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획득하는 메달 1개의 가치는 얼마일까 ? “현대경제연구원”이 그 답을 내 놓았다. 연구원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금, 은, 동메달 모두 동일한 가치를 가진다는 가정 하에 올림픽 메달 1개의 경제적 가치는 최소 약 1,760억원에서 최대 약 2,63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었다.
♦ 금, 은, 동메달 모두 동일한 가치로 추정
올림픽에 참가하는 국가대표 선수들의 진실 된 땀과 열정은 경제적 가치로의 환산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연구원은 올림픽 메달이 국민 통합과 사기 진작, 기업 이미지 제고, 국가 브랜드 홍보 등 무형의 가치를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세 가지 측면에서의 경제적 가치를 추정한 결과다.
♦ 국민 통합 및 사기 진작 효과
올림픽에서 메달을 획득함에 따라 발생하는 국민 통합과 사기 진작 등으로 인한 소비 증가의 경제적 효과는 최소 약 160억원에서 최대 약 71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
♦ 기업 이미지 제고 효과
올림픽에서 우리나라 선수가 메달을 획득함에 따라 노출되는 기업의 광고로 인해 발생하는 기업의 이미지 제고 효과는 최소 약 120억원에서 최대 약 200억원으로 추정
♦ 국가 브랜드 홍보 및 국격 상승효과
우리나라 선수의 메달 획득으로 대한민국이라는 국가 브랜드가 전세계에 홍보됨으로써 발생하는 국가 브랜드 홍보 효과는 최소 약 1,480억원에서 최대 약 1,720억원으로 추정하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연구원의 올림픽 메달의 긍정적 경제효과가 기대됨에 따라 이를 극대화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첫째, 평창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들이 보여준 열정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올림픽이 국민의 사기진작과 사회 통합의 계기가 되어야 한다.
둘째, 내수시장을 뛰어넘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하기 위해 기업들은 올림픽 마케팅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
셋째, 이번 평창올림픽을 통해 개최국으로써의 대한민국의 국가인지도 및 국격 상승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
넷째, Post- 평창올림픽 전략과 완공된 시설에 대한 사후 관리를 통해 지속적인 수익 창출 및 평창(강릉, 정선)의 국제화를 촉진해야 한다.
올림픽은 참가 그 자체만으로도 커다란 의미가 있다. 특히 동계올림픽은 선진국으로 국격을 높이는 시금석이다. 출전한 모든 선수들의 선전과 노력 자체에서 문화적, 정치적, 경제적가치가 발생한다. 경제적 가치 계량화에 만족하는 것으로 그쳐서는 안 될 일이다. 개최국 국민으로서의 노블리스오블리쥬가 여기서 요구된다.
송근석기자 / shark@thesignal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