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노로바이러스 86명 감염 비상

♦ 집단발생에 따른 역학조사 실시 등 확산방지 총력

평창동계올림픽조직위원회(위원장 이희범)는 질병관리본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평창군보건의료원 등과 함께 호렙오대산청소년수련관을 중심으로 역학조사를 실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4일 경기장안전요원 숙소에서 발병한 노로바이러스감염증은 7일 현재 86명까지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 중에는 IOC직원 3명과 경기장 경비요원인 경찰 12명, 기자 약간 명도 포함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다양한 장소 직군에서 발생하여 역학조사에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안전요원 설사로부터 시작, 다양한 직군에서 발생, 역학조사에 어려움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은 노로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물과 물을 섭취했거나, 환자 접촉을 통한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한 감염병으로, 감염될 경우 1~2일 안에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복통, 오한, 발열이 나타나기도 한다. 감염경로가 음식물 뿐만 아니라 감염자가 접촉한 물건의 표면에서 바이러스가 옮겨 질 수 있다는데 심각성이 있다.

노로바이러스 감염증이란 ? (출처 :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 서울대학교병원)

바이러스에 오염된 음식이나 물을 섭취하거나 또는 바이러스가 묻어있는 물건을 접촉함으로써 바이러스가 입을 통해 몸속으로 들어오면 쉽게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소량의 바이러스만 있어도 쉽게 감염될 수 있을 정도로 전염성이 높다. 전염성은 증상이 발현되는 시기에 가장 강하고 회복 후 3일에서 길게는 2주까지 전염성이 유지된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대부분 치료를 하지 않아도 자연적으로 치유된다.(는 점이다) 심한 탈수나 전해질 불균형이 발생할 수 있지만 이 경우에는 수액요법과 같은 일반적인 치료를 통해서도 증상이 좋아 진다고 한다.

대응 조치 현황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하수를 사용하는 숙소들에 대한 살균소독장치의 정상 작동여부를 상시 점검 중에 있으며, 특히 경기장 주변 대형음식점에 대한 점검도 진행하고 있다.

환경부는 올림픽 관계시설과 주요 음식점 중에서 지하수를 사용하는 시설에 대해 이미 노로바이러스 검사를 실시했지만, 수질관리 강화 차원에서 강원도 등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재차 노로바이러스 수질검사와 소독장치 정상 작동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올림픽 관계자 및 운영인력 숙박시설 중 지하수 사용시설에 대해서는 7일부터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올림픽 종료 시까지 주기적인 노로바이러스 검사 등 수질관리를 철저히 할 예정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설사환자 감시체계를 강화하는 한편, 노로바이러스 감염 예방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노로바이러스감염증 예방수칙 ♦

①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다.

② 음식은 충분히 익혀 먹는다.

③ 물은 끓여 마신다.

④ 채소, 과일은 깨끗한 물에 씻어 껍질을 벗겨 먹는다.

⑤ 설사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조리를 하지 않는다.

⑥ 위생적으로 조리한다. (칼, 도마 조리 후 소독, 생선ㆍ고기ㆍ채소 등 도마 분리사용 등)

 

송근석기자 / shark@thesignaltimes.net

1 댓글

  1. 큰일 준비하다 보면 미흡한 부분도 많지만 세계인의 축제임을 감안할때 위생보다 더 시급한 문제는 없을것 같습니다 조그만 나라의 위력을 다시 한번 보여줄수있는 성공적인 올림픽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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