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3,000원 ~ 5,000원 대 편의점(5개 업체 도시락 51개)과 도시락 전문점(3개 업체 제품 12개) 나트륨 함량을 조사한 결과 편의점 도시락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GS25의 오무라이스 & 커리 가장 높아
편의점 판매 51개 제품의 1회 제공량당 평균 나트륨 함량(1,334mg)으로 도시락 전문점 12개 제품의 평균 나트륨 함량(823mg)보다 1.6배 높았다.
편의점별 평균 나트륨 함량은 CU가 판매하는 도시락에서 1,138mg으로 가장 낮았고, 이마트24 1,186mg, 미니스톱 1,341mg, 세븐일레븐 1,499mg, GS25 1,527mg순으로 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제품은 GS25의 오무라이스 & 커리 도시락으로 1회 제공량(460g)당 2,038mg이었다.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하루 섭취 나트륨 2000㎎보다 높은 수치다.
♦ 햄과 소시지가 나트륨 함량 높여
나트륨 함량이 가장 낮은 제품은 오봉도시락의 돈까스 도시락으로 1회 제공량(391g) 당 479mg이었으며, 토마토도시락 857mg, 한솥도시락 927mg 순으로 조사되었다. 식재료에 햄과 소시지가 포함된 도시락(27종)의 평균 나트륨 함량은 1,450mg으로 그렇지 않은 도시락(36종, 1,077mg)에 비해 높았다. 참고로 도시락 전문점 제품(12종)에는 햄과 소시지가 포함되어 있지 않다.
♦ 건강한 도시락 선택법
나트륨 함량이 높은 햄과 소시지, 절임류 등 식재료가 적게 들어 있는 도시락을 선택하고, 소스류는 따로 제공되는 제품을 선택하여 찍어먹거나 입맛에 맞게 조금씩 뿌려 먹는 것이 좋다.
도시락을 먹을 때는 나트륨 함량이 높은 라면, 어묵탕과 같은 국물류와 함께 먹는 것보다 물이나 다류와 함께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진 : 한국 주요 편의점 브랜드 / 나무위키에서 캡쳐, 저작권침해의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