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페스트 발병 2명이지만, 심각한 이유 – 환자 남편 간병하던 부인에게 공기전염

<전 세계 페스트 발생위험지역 분포(2016년 3월 기준, WHO)>

페스트 – 14세기 유럽인구의 절반을 위협

페스트 (흑사병, Black Death)는 1346년–1353년 사이 유럽의 총 인구의 30-60%에 달하는 1억 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흑사병의 발원지는 중앙아시아의 건조한 평원지대로 비단길을 따라 지중해 해안도시를 경유하여 선박편으로 전 유럽에 퍼졌다.

흑사병 이전의 세계 인구는 4억 5천만 명 정도로 추산되는데, 흑사병으로 거의 1억 명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의 총 인구의 30-60%가 사망했었던 괴질이다.

가장 무서운 폐렴형 흑사병

흑사병에는 세 가지가 있다. ▲ 가래톳 흑사병(bubonic plague)은 온 몸이 붓고 근육통을 동반한다. 벼룩에 물려 페스트균이 림프절에 감염된 이유다. ▲ 패혈증형 흑사병(septicemic plague)은 혈관이 응고돼 피부 괴사된다. ▲ 폐렴형 흑사병(pneumonic plague)은 고열과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며 치사율이 제일 높다.

♦ 중국 페스트 2번째 환자 남편 간호하다가 전염

중국 베이징에서 발병한 페스트 환자 2명은 부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남편이 먼저 걸렸고, 간병하던 부인에게 감염 됐다는 것이다. 남편의 흑사병이 폐렴형이었기 때문이다.

중국 보건당국이 우려할 필요가 없다고 발표 했음에도 불안이 커지고 있는 이유가 첫 진료를 한 지 열흘 만에 흑사병으로 확진한 데 있다. 이 기간 동안 환자의 부인처럼 감염된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 거다.

♦ 질병관리본부 – 2일 이내 발견하면, 치료가능

질병관리본부는 중국에서 폐 페스트 확진환자 발생이 보고됨에 따라 신속위험평가를 실시한 결과, 국내 유입 가능성은 낮아 감염병 위기경보는 ‘관심’단계를 유지하기로 하였다.

페스트 증상은 발열, 두통, 구토 등이다. 이런 증세가 있는 (의심)환자와 접촉하지 않음은 물론 이들의 체액(림프절 고름 등)이나 검체와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질본은 페스트균에 감염 되어도 조기(2일 이내)에 발견하여 항생제를 투여하면 치료가 가능한 질환이므로, 유행지역 여행 후 발열, 오한, 두통 등 페스트 의심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질병관리본부 콜센터 ☎1339나 보건소에 연락해서 조기 진단과 치료가 이루어지도록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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