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재벌 마이클 블룸버그 前뉴욕시장이 내년 美대선 민주당 경선에 뛰어든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조사 청문회가 새로운 전기를 맞았다.
♦ 대선을 1년 앞두고 탄핵청문회 공개로 전환
2020년 11월 3일 치러질 미국 대선 1년을 앞둔 미국 정가의 최대 관심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조사다. 우크라이나 스캔들 의혹이 촉발한 탄핵조사는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이 주축이 되어 이제까지는 비공개증언을 통해 진행 되었다.
이 탄핵조사가 이번 주 수요일인 13일부터 TV로 생중계되는 공개로 진행 된다. 그동안 비공개 증언대에서 트럼프 대통령에게 불리한 진술을 했던 관계자들이 하나씩 TV로 생중계되는 청문회장에서 생생한 증언을 하는 것이다.
♦ 존 볼턴 백악관 前안보보좌관 스스로 공개증언 천명
▲ 13일에는 윌리엄 테일러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대사 대행과 조지 켄트 국무부 유럽·유라시아 담당 부차관보 ▲ 15일에는 마리 요바노비치 전 우크라이나 주재 미국대사가 증언대에 선다. 이들 모두 비공개 증언에서 우크라이나 스캔들 의혹을 뒷받침하는 진술을 한 바 있다. 이들의 증언이 TV로 중계되면 탄핵정국은 제2라운드에 돌입 할 것으로 보인다. 이들 외에도 이제까지 비공개 증언 출석 요구에는 응하지 않았던 존 볼턴 백악관 前안보보좌관도 공개증언대에 불러만 주면 할 말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공개천명 했다.
<사진 : 마이클 블룸버그 前뉴욕시장 / ytn뉴스 캡쳐 / 저작권 침해의사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