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 변종 바이러스 확산과 중국 춘제(春节)에 달렸다.

일본, 확진자 증가하는데 변종 바이러스 입국

영국발 변종 코로나 바이러스 공포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는 가운데, 일본에서는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발견된 것과는 다른 제3의 새로운 변종 바이러스가 발견됐다. 브라질에서 일본으로 지난 2일 입국한 남녀 4명의 검체에서 발견된 새로운 유형이다. 이번에는 브라질형 변이 바이러스라는 이름이 붙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일본은 긴급사태가 선포된 지난 7일부터 3일 연속 일일 확진자 수는 7000명대를 기록했다가 주말에 6천명대로 줄었다. 누적 사망자 수는 19일 만에 1000명 늘어 4000명선을 돌파하는 등 급격한 확산세다. 일본 내 코로나 확산이 악화일로인 상황에서 변종 바이러스 소식은 우려를 더욱 키우고 있다.

중국 춘제 40일 기간, 30억명 이동예상

코로나19 원산지인 중국도 비상이 걸렸다. 최근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베이징, 허베이, 상하이, 선전 등에서의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여기에 최대 명절인 춘제가 눈앞에 다가왔다. 올해 춘제 기간은 오는 28일부터 40일간 30억여 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주요 도시에서는 춘제 기간 동안 “불필요한 이동을 자제하라”는 캠페인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베이징과 선전은 공무원과 국영기업 직원들에게 춘제기간 동안에 도시 밖을 떠나지 말 것을 지시하는 강도 높은 제한 조치를 취했다.

만약 중국의 춘제 기간 동안 방역실패로 환자가 확산 된다면, 전혀 다른 차원으로 번질 수 있다. 지금은 방역 물품 가격이 안정된 상황이다. 그러나 방역물품이 중국 내수용으로 돌려지면, 가격이급격히 상승할 것이다. 이에 따라 가중된 비용부담과 수급불안으로 방역체계에 구멍이 나면 사태는 예측불가능 할 수 있다.

<사진 : 한경 캡쳐 / 저작권침해의사 없음>

댓글 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