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백신 특허권유예 본격검토 움직임

코로나19 극복 위해서는 업계 희생도 받아들여야

타이 대표는 이달 초 세계무역기구(WTO) 회의에서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 백신 등 의약품 접근권의 엄청난 격차에 대해 “절대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라며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업계 희생도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힌바 있다.

그러나 미국 상공회의소와 화이자, 바이오엔테크, 모더나, 존슨앤드존슨 등 제약업체들은 이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이들 업계는 “지식재산권 적용 중단이 백신의 안전성을 떨어뜨릴 것”이라며 “백신 보급망을 개선하는 게 더 중요한 문제”라고 주장하고 있다.

백신 주도권 싸움 속, 미국의 글로벌 리더십 발휘여부가 관전 포인트

여론은 이와는 다르다. 백신 관련 특허권의 유예 제안은 세계무역기구(WTO) 100여개 회원국이 지지하고 있는 중이다. WTO는 이와 관련 이달 30일 논의할 예정이다. 이제 공은 미국에 넘어갔다. 중국과 러시아가 자국산 백신을 활용한 외교적 영향력 강황에 주력하고 있는 가운데, 미국이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을지 관전 포인트다.

<사진 : 인도의 잔혹한 코로나 재 확산 CNN 기사 화면 / 저작권침해의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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