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포함 한국경제 W자 형태의 이중침체로 비관적 전망
현대경제연구원은 23일 ‘2020년 한국경제 수정 전망’ 보고서에서 “코로나19의 국내외 재확산이 예상보다 조기에 시작되고 있고 대면·접촉 활동에 제약이 발생하면서 소비지출 및 서비스업 중심의 2차 경제 충격이 우려된다”며 “글로벌 및 한국경제에서 희망적인 V자 혹은 U자 형태의 경기 반등보다 비관적인 W자 형태의 이중침체가 나타날 가능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연구원은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마이너스 (-)0.5%로 하향 전망했다.▶ 올해 하반기에만 -0.3%로 전망했다. ▶ 민간소비는 -1.6%, ▶ 건설투자는 -0.5%로 전망했다. ▶ 실업률은 3.8%로 예상하면서 취업자수는 14만명 감소로 예상했다. ▶ 수출은 전세계 경기 침체와 대외 수요 위축으로 – 9.2% 급감할 것으로 예상했다. ▶ 설비투자만 반도체 관련 산업 투자로 + 0.2%로 나홀로 프러스를 전망했다.
♦ 한은 수정경제전망도 비관적일 것으로 예상
한은은 오는 27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발표할 수정 경제전망도 비관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은은 지난 5월 코로나19의 2차 확산이 없다고 전제하면서 올해 성장률을 –0.2%로 제시했다.
당시 이주열 한은 총재는 “워스트 시나리오상으로는 –1.8%”라고 언급했는데 최근 상황은 워스트에 가까운 쪽이다. 문제는 이런 상황에서 한은이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는 형편이다. 현재 연 0.50%인 기준금리의 경우 동결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올해만 0.75%포인트를 인하하여 더 내릴 여력이 없으며, 만약 내릴 경우 정치권에서 부동산에 기름 붓는 미친 짓이라는 비난을 감내 할 수 없을 것이다.
따라서 성장률 하향 조정이 불가피한 상태다. 여름 휴가철에 내린 사상 최장 기간 장마가 내수 회복을 더디게 만들더니, 장마가 끝나자마자 수도권 중심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 중이다. 23일 0시 기준 국내코로나19신규 확진자가 397명 발생했다. 3일 연속 신규확진 300명대를 기록한 가운데, 387명이 수도권에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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