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모스크바 시장 “25만명 이상이 감염됐을 수 있다”
3일 러시아 정부는 “하루 동안 모스크바를 포함한 전국 85개 지역에서 10633명의 추가 확진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는 13만4,68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58명이 늘어 총 1,280명으로 발표됐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수도 모스크바에서만 5,948명의 환자가 추가돼 6만8,606명으로 증가했다는 사실이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아직 정점을 지나지 않았다”며 “모스크바 시민의 2%에 상당하는 25만명 이상이 코비드19에 감염됐을 수 있다”고 말했다.
♦ 베트남정부 코로나퇴치 성공선언
한편 응우옌 쑤언 푹 베트남 총리가 28일 각료회의에서 “베트남은 코비드19를 근본적으로 퇴치했다”면서 “이는 당과 정부, 인민의 승리”라고 선언하고 앞으로 경제 회생에 집중하기로 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도 3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지역사회 감염이 소수로 유지되는 상황이며, 집단발생도 큰 폭으로 줄었다. 아직 대내외 위험은 여전하지만 대체로 방역망 내에서 통제되고 있다는 것이 방역당국의 평가”라며 “오는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하려 한다. 그렇게 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는 것이 많은 전문가, 지자체,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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