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비돈 요오드 성분, 코로나19 바이러스 사멸
고려대 의대 바이러스병연구소 박만성 교수팀은 7일 포비돈 요오드 성분을 0.45% 함유한 의약품을 코로나 바이러스 배양 실험관에 적용해 항바이러스 효과를 평가했다. 그 결과, 코로나 바이러스를 99.99%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바이러스 배양상태를 청정과 오염 두 가지 조건으로 구분해 진행했다”며 “실험결과 두 가지 조건 모두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완벽하게 제거하는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는 ‘대한미생물학회지(Journal of Bacteriology and Virology)’ 9월호에 게재됐다.
◆ 포비돈 요오드의 항바이러스 효과 입증에도 인체 적용방법이 문제로 대두
이에 앞서 지난 6월에도 상처에 바르는 포비돈 요오드가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다는 해외 연구결과도 있었다. 다만, 현재까지 나온 연구는 모두 시험실내 시험 결과로써 인체에 항바이러스 효과가 있는지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아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상황이다.
베타딘 인후스프레이는 가정상비약인 소독제 포비돈 요오드를 0.45% 포함한 제품이다. 코로나19 바이러스는 감기나 인후두염처럼 외부에서 들어온 바이러스가 코 안이나 인후 점막에 붙어 활동을 개시한다. 따라서 사람이 많은 지하철 등 대중교통을 이용 한 후 포비돈 요오드를 함유한 스프레이를 목안에 뿌릴 경우 예방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사출처 : 뉴스웍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