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소비계층 고용감소 – 경제성장율 2%도 어려울듯

♦ 5개월째 ‘부진한 경기 흐름’ 계속

16일 기획재정부는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8월호’를 통해 최근 “우리 경제는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제조업 경기 등 세계경제 성장세 둔화 및 반도체 업황 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일본 정부 수출규제 조치와 함께 미중 무역갈등 심화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예상했던 대로 수출이 8개월 연속 감소했다. 반도체 업황 부진 지속, 미중 무역분쟁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동월 대비 11.0% 줄었다. 그러나 이 수치는 일본의 경제보복이 본격적으로 시행되기 전이라 시장상황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대 소비계층 고용감소

7월 취업자는 제조업 감소에도 불구하고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전년동월 대비 29만9000명 늘면서 30만명에 육박했다. 실업률은 3.9%로 1년 전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문제는 60세 이상 노년층은 37만 7천명이나 고용이 증가했지만 30대는 2만 3천명 40대는 17만 9천명이 감소했다. 생계형 취업은 늘었으나 생산인력고용은 감소했다는 의미이다.

이 문제가 심각해 보이는 것은 30 ~ 40대가 결혼도하고, 아이도 키우고, 승용차는 물론 집과 가전제품의 최대 소비층이라는 사실이다. 30 ~ 40대의 고용감소는 2016년 이후 계속 되고 있어 새로운 현상은 아니지만, 소비감소가 고착화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 부진한 내수 – 금년 경제성장률 2.2% 달성 불가능

이런 이유로 내수가 심상치 않다. 자영업자 비율이 27%인 상황에서 서비스업 생산과 소비, 건설투자가 줄었다. 소매판매가 1.6% 감소 전환했고 건설투자도 0.4% 줄었다.

소비자심리도 석 달 연속 하락해 기준선 100 아래를 머물면서 비관적이었다. 7월 소비자심리지수는 95.9로 1.6포인트 내렸다. 기업심리도 실적과 전망이 모두 하락했다. 제조업 BSI 7월 실적은 73, 8월 전망은 71로 전월보다 각각 2포인트, 4포인트 떨어졌다.

이런 이유로 한은 전망치인 금년 경제성장률 2.2%는 달성이 어려워 보인다. 환율 문제로 확산되는 갈수록 심각해지는 미중 무역 전쟁에 일본과의 갈등이 직접적인 요인에 부진한 내수 전망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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