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중심으로 노동부, 교육부, 여가부, 복지부 협업
아이의 초등학교 입학은 의미가 유별나다. 아이들은 커가면서 여러가지 환경변화에 적응하면서 성장한다. 그 첫번째 관문이 초등학교 입학이기 때문이다. 그런 줄 알면서도 워킹맘에게는 마음만 있지 몸이 따라 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 아이들을 위해 대통령 직속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위원장: 대통령)가 초등학교 1학년 입학기 돌봄 부담을 덜기 위해 관계부처와 함께 지원 대책을 마련하였다고 밝혔다.
♦ 초등학교 1학년 입학생 자녀를 둔 워킹맘 10시 출근
중소기업을 비롯한 민간기업 근로자도 근로시간 단축제, 유연근무제 등 기존 제도를 적극 활용하여, 입학기 10시 출근 등 자녀 돌봄을 위해 출·퇴근 시간을 신축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근로자와 기업주에게 적극 권장 하고, 앞으로 자녀돌봄휴가제 도입, 근로시간 단축 비용 지원 등을 통해 1~2학년 자녀를 둔 부모들이 근로시간 단축을 눈치 보지 않고 당연하게 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추진하며, 기업 참여 캠페인도 실시한다.
♦ 학교 돌봄
방과 후 돌봄 공백을 완화하기 위해 학교 여건에 따라 초등돌봄교실에서 최대한 수용하면서 민원담당관제를 2월부터 3월까지 두 달간 운영하여 돌봄수요에 신속히 대응해나갈 계획이다.
♦ 지역 돌봄
초등돌봄교실을 희망하였으나 이용하지 못하는 입학생에 대해서는 아이돌보미와 학교에서 가까운 공동육아나눔터, 그리고 지역아동센터 등 돌봄시설을 통해 입학기 돌봄서비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입학기 이후에도 초등돌봄의 공백을 완화하고, 수업 후 부모 퇴근 때까지 온종일 돌봄이 가능하도록 교육부, 보건복지부, 여성가족부가 함께 대책을 마련 중에 있다.
이와 함께 여성 중심의 자녀돌봄으로 인해 경력단절이나 여성 근로자 고용기피 등이 생기지 않도록 육아기 근로자의 근로시간 단축과 남성 육아휴직(휴가)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여 3월 중에 발표하고, 일상생활에서 평등육아의 걸림돌이 되는 소소한 사항도 적극 찾아서 개선해 나갈 예정이다.
송근석기자 / shark@thesignal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