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첫 대결에서 ‘히딩크‘ 눌러 – 베트남 중국 2-0 격파
2002년 월드컵 4강 영웅 거스 히딩크 중국 U-22 감독과 당시 코치 박항서 베트남 U-22 감독이 사령탑으로 첫 대결을 펼쳐 박항서 감독이 승리했다.
8일 중국 후베이성 황시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친선경기에서 베트남이 중국을 2대0 완파했다. 전반 18분 중국의 오른쪽 측면을 돌파한 베트남의 응우옌 띠엔링의 선제 결승골로 앞서 나갔다. 4-2-3-1 전술을 쓴 중국은 위협적인 공격을 만들지 못했다.
베트남의 수비는 두터웠고, 특유의 빠른 놀림으로 공격과 수비에서 유연하고 융통성이 있었다. 전반을 1-0으로 마친 베트남은 후반 들어서도 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빠른 스피드로 중국의 오른쪽 측면을 허물었고 후반 13분 응우옌 띠엔 린이 호떤따이의 크로스를 추가골로 연결해냈다.
♦ 도쿄올림픽 본선에 출전권 경쟁
두 팀은 년 1월 태국에서 열리는 아시아 U-23 챔피언십대회에 참가한다. 3위 안에 들어야만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획득한다. 김학범 한국 U-23 대표팀 감독도 이 대회에 나갈 예정이다.박항서는 평소 히딩크를 존경한다고 해왔다. 스스로도 ‘쌀딩크’로 불리는 걸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쌀딩크박항서의 베트남팀이 만들어 갈 스토리가 벌써부터 흥미로운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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