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 적게 드셨군요 !”… ‘채소섭취량 측정기’ 개발

♦ 하루 채소 섭취량 측정

손바닥을 측정기에 올려놓는 것만으로 채소섭취 충족도를 알 수 있는 기계가 개발돼 7월부터 시판에 들어갔다.

일본의 가고메 주식회사와 독일 바이오줌서비스(Biozoom services)사는 채소섭취 충족도 측정기를 공동개발해 이달부터 렌탈이나 리스 등 다양한 형태로 판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베지 체크’라는 이름의 이 측정기는 피부에 LED(발광다이오드)에서 나오는 빛을 쪼인 뒤 반사된 빛을 분석해 채소섭취량의 추정치를 산출한다. 피부에는 그날 먹은 채소의 카로티노이드(carotenoid)가 함유돼 있어 센서가 이를 읽는 것이다. 카로티노이드는 노란색·주황색·빨간색 등 모든 식물에 보편적으로 분포하는 색소를 말한다. 채소섭취 충족도는 0.1에서 12까지 모두 120단계로 분류돼 섭취한 채소의 양을 수치로 보여준다.

♦ 채소 관련 건강컨텐츠 개발 병행

이용자는 LED를 탑재한 센서에 손바닥을 수십초 대고 있으면 측정이 완료돼 그 자리에서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육류 소비가 늘어나면서 채소 섭취는 갈수록 줄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일본의 경우도 성인에게 권장되는 하루 채소섭취량은 350g이지만 290g 수준에 머물러 있다.

가고메사 관계자는 “베지체크가 기업이나 지자체의 식사지도 등 건강지원 수단으로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며 “채소 섭취와 관련한 건강컨텐츠 개발도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기사출처 : 뉴스웍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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