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안에서도 마스크 써야” – 美백악관 코로나19 TF조정관

집안에서도 마스크 쓰는 걸 고려해야

벅스 조정관은 이날 CNN방송 인터뷰에서 ▶ 오늘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3월이나 4월과는 다르다 ▶ 엄청나게 널리 퍼져 있다 ▶ 도시와 마찬가지로 농촌 지역에 사는 사람들도 면역이나 보호를 받지 못한다 ▶ 다세대 가구에 거주하고 있고 ▶ 주거지 부근에서 발병자가 있으며 ▶ 집안에 혼수상태의 환자가 있다면, 집에서도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을 정말로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그는 “이 전염병은 지금 다른 양상이며 확산해있다. 도시와 시골 양쪽 모두 그렇다”며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 등 보건 권고안을 준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집중발병지역에 다녀온 사람은 감염됐다고 봐야

그는 코로나확산 방지가 불가능한 이유에 대해 “사람들이 계속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핫스폿(집중발병지역)으로 휴가를 다녀온 사람은 누구라도 감염됐다고 상정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각 주정부에 발병 상황에 따른 드라마틱 할 정도로 완벽한 맞춤형 예방조치를 취할 것도 권고했다. 벅스 조정관은 “개인이 아닌 행사에 의해 슈퍼 전파가 일어난다”며 ▶ 사람들에게 술집에 가지 말고, ▶ 가정 파티를 하지 말고, ▶ 대규모의 확산 행사를 만들지 말도록 하여 ▶ 이 전염병을 통제할 수 있도록 요청하는 등 “각 주(州)가 맞춤형 접근법을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날 오후 현재 존스홉킨스대 집계에 따르면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수는 466만명, 사망자수는 15만5000명에 육박하고 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에 “대규모 중국 바이러스가 세계 도처에서 일어나고 있다. 미국은 그 어느 때 보다 강해질 것이다”고 강조했지만, 현실적으로는 공염불에 그칠 가능성이 커 보인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발표한 새로운 전망에 따르면 8월 22일까지 17만3000명 이상의 미국인이 사망할 것으로 예상했다.

<사진 : CNN캡쳐 / 저작권침해의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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