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결국가 일본의 코로나확산 – 지하철 등 대중교통이 의심
22일 일본 NHK 방송 집계에 따르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2천165명으로 지난 18일 이후 5일 연속으로 2천 명 선을 돌파했다. 코로나19 예방 수칙 골자는 청결이다. 청결에 관한 한 일본인들을 따라갈 수 없다. 정부에 순종적인 일본인들은 마스크도 잘 쓰고 다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 환자가 늘어나는 이유는 지하철을 포함한 대중교통에 있는 게 아닌지 의심 된다. 그런 상황에서 만약 지하철 탑승에 대한 위험성을 지적한다면 전국민 실직상황을 불러 올지도 모른다.
일본 정부가 지하철이나 대중교통 안에서의 감염 위험성을 마스크만 쓰면 된다는 식으로 안일하게 넘기는 이유는 과도한 대처가 국민생활에 위협을 주기 때문이라고 하지만 실상은 경제마비에 따른 지지율 하락 등 부작용이 겁이 나서일 것이다.
◆ 시차출퇴근, 재택근무 등으로 지하철 등 대중교통 감염 차단해야
우리 정부당국도 마찬가지다.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가 많다고 우려하면서도,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마스크를 착용했다는 것만으로 의혹을 지운다. 확진자가 거친 골목상권 상호도 지우고 발표한다. 물론 확진자가 쓴 마스크가 과연 제대로 된 것인지에 대한 의심은 아예 하지도 않고 묻어버린다. 이런 식이니 효율적인 방역이 될 리 없다.
냉정하게 볼 때 어차피 이번 겨울 코로나재확산은 불가피해 보인다. 따라서 정부는 2단계가 사실상 정상적인 경제생활을 하면서 방역할 수 있는 마지막단계로 보고 더욱 강한 조치를 해야 한다.
우리는 거리두기 2단계를 지난 추석연휴를 전후해 2달여간 이미 체험한바 있다. 그 2단계를 10월 12일 1단계로 내렸다가 1.5단계로 올린 후 다시 2단계로 올린 것이다.
국민을 설득하는 데는 진실보다 좋은 방법이 없다. 지금이라도 정부와 방역당국은 지하철 등 대중교통에서의 감염확산에 대한 방역조치를 해야만 한다. 시차출퇴근, 재택근무 확산 등으로 지하철 등 대중교통에서의 감염을 원천 차단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