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년 전 에어컨 기술은 현재까지 그대로
에어컨이 출현한지 거의 100년이 지났지만, 근본 기술은 특별히 진화하지 않았다. 이 기술은 근본적으로 그것이 발명되던 시절과 같다. 그렇지만 에어컨은 더위 속을 살아야 하는 사람의 일상 삶뿐만 아니라 인터넷 서버와 같이 제어된 온도와 습도에 의존하는 기업과 기술에도 필수적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은 비용이 든다. 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우리 공기의 냉각은 지구 전기 소비량의 10%를 차지한다고 한다. 그리고 세계가 더워짐에 따라, 에어컨에 대한 수요는 특히 개발도상국에서만 증가할 것이다. 이는 결국 냉각 가전이 기후에 미치는 영향을 증가시켜 지구를 더욱 따뜻하게 하고 악순환을 일으킬 것이다.
♦ 현재 기술로는 늘어날 에어컨 수요 감당 못해
인도 정부와 비영리 환경 연구기관인 미국의 록키 마운틴 연구소(RMI)는 차세대 공기 냉각 시스템을 설계하기 위한 100만 달러 규모의 ‘글로벌 냉각상’을 제정하여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RMI의 이안 캠펠 전무이사는 전화 인터뷰에서 “최초의 가정용 에어컨은 1926년 Carrier에 의해 시판되었다”고 말하면서, “만약 그가 다시 살아나 오늘의 에어컨 제품을 본다면, 그는 에어컨이 어떻게 작동하는지 알 수 있을 것이다.”
RMI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12억개의 에어컨이 설치되었지만 2050년에는 이 수치가 45억대로 치솟을 것이라고 한다. 보고서를 공동 작성한 캠벨은 “전기 수요에 미치는 영향이 클 것”이라고 말했다.
통계에 의하면, 인도는 현재 1,400만 대 이하의 에어컨이 가동되고 있지만, 2050년까지 (거의) 10억 대에 이르는 냉방용 최대 시장이 될 것이다. 그들은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전력 시스템의 크기를 두 배로 늘려야 할 것이다.
♦ 8팀의 최종 결승전 진출자들 – 인도 델리 아파트에서 결판
이 대회에는 95개국에서 2100여 명의 참가자가139개 팀으로 참가했다. 이 중 8팀의 최종 후보 팀에게 20만 달러의 상금을 수여하고, 시제품을 개발하여 2020년 여름 테스트를 위해 인도 델리로 운송되었다.
최종 후보 8명 중 3명은 인도 출신이며 3명은 미국 출신, 영국과 중국 출신이 각 1명이다. 제안된 아이디어는 증기 압축에서 증발 냉각에 이르는 광범위한 기술을 채택하고 있다.
이들이 제안한 신기술은 인도 델리의 한 아파트 단지 실제 조건에서 테스트할 수 있는 시제품을 만들아 테스트 할 것이다. 캠벨은 “델리 여름의 절정에서 60일 동안 테스트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케임브리지대 스핀아웃 스타트업인 바라칼은 시간이 지나면 새어나올 수 있는 기존 액상냉매 대신 솔리드 스테이트 냉각 기술을 사용한다.
▶텍사스의 화학공학 회사인 Kraton의 제안은 에어컨의 주요 기계 부품인 압축기를 완전히 제거하여 설계의 확장성과 가격을 높이기 위해 단순히 물을 사용한다.
▶미국 스타트업 M2 써멀솔루션즈가 제안한 디자인은 사용자가 실내에서 특정 온도와 습도를 모두 설정할 수 있도록 했다.
♦ 에어컨 관련 기존 비즈니스 시스템 돌파가 관건
2020년 11월 발표된 종합우승자에게는 상금 100만 달러가 수여된다. 그러나 이것이 진정한 도전이 시작되는 시점이다. 전통적인 에어컨을 대체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全세계에 확신시키는 것이 본게임이다.
크래튼의 수석 부사장인 Vijay Mheetar는 이메일을 통해 “현재의 에어컨산업은 1,000억 달러 이상의 가치가 있으며 제조업에서 유통, 애프터세일즈 지원까지 가치 사슬이 잘 구축되어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모든 새로운 설계는 고객 채택에 최소한의 장벽이 있어야 하며, 유사한 공급망을 구축해야 할 것만이 아니라 기후 영향에 대한 인식에 따라 새로운 에어컨을 구입하도록 사람들을 설득하는 것이 주요 과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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