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떠받치던 기술주들 급락 – 거품 빠지는 징조인가?

애플, 페이스북 등 일제히 추락하는 기술주

월요일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306.14포인트(0.97%) 오른 31,802.44에 거래를 마쳤다. 주말 사이 미 상원이 1조9,000억달러 규모의 추가 부양안을 처리한 데 힘입은 결과다. 그러나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310.99포인트(2.41%)나 급락한 12,609.16에 장을 마감했다.

▲ 애플이 4.2% 급락해 최근 3개월 새 최저가를 기록했고, ▲ 넷플릭스는 4.5%, ▲ 페이스북은 3.4%, 알파벳(구글 모회사)은 4.0% 각각 떨어졌다. 특히 테슬라는 5.8% 떨어져 주당 500달러 중반대로 내려앉았다.

테슬라는 한달새 3분지 1토막

8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5.84% 급락한 563달러(약 65만원)로 장을 마감했다. 5일 연속 하락이다. 지난 1월 26일 최고점 883.09달러와 비교하면 35% 폭락이다. 테슬라 시가총액도 최고점 대비 3000억달러(약 341조원) 가까이 줄어들었다.

테슬라 주가 폭락의 직접원인은 미 국채 금리의 가파른 상승세와 관련이 있다. 기술주는 금리와 연관성이 강한 특징을 갖고 있다. 최근 이날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1.6%대까지 올랐다. 전문가들은 이 금리가 2.0%대를 기록하면 시술주 폭락의 시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여기에 차량용 반도체 공급 부족도 테슬라 주가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 지난달 테슬라는 부품 부족으로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 공장을 일시 폐쇄했다.

테슬라 주가가 5일 연속 떨어지면서 테슬라 지분 약 20%를 보유하고 있는 머스크의 재산도 430억달러(약 49조원)가량 증발했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테슬라 주가 하락 규모가 지난해 2월과 3월 코로나19 팬데믹이 강타했던 때 보다는 덜하다는 사실이다. 당시 테슬라 주가는 60% 이상 폭락했었다.

<사진 : 일론 머스크 / 위키피디아 캡처 / 저작권침해의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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