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의 고민, 결혼도 출산도 기피하는 밀레니얼 세대 ①

중국 정부의 과거 정책 실패 때문

혼인 감소이유에 대해 CNN은 ▲ 중국 인구 통제를 위해 1979년에 도입된 1자녀 정책 후유증으로 결혼 적령기 인구 감소 ▲ 젊은 여성들의 결혼에 대한 인식변화와 성불평등 해소를 위한 정부 정책 실망을 보다 근본적인 요인으로 봤다.

젊은이들에게 아이를 갖게 하는 것은 경제 및 사회 안정을 심각하게 해칠 수 있는 인구 위기를 피하면서 중국 공산당 통치에 위험요인을 제거하는 핵심사업으로 올라섰다.

양종타오 민정부 관계자는 “결혼과 출산은 밀접한 관련이 있다”면서 “결혼률 하락이 출산률에 영향을 미쳐 경제사회 발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이 문제가 최우선시 되어야 한다”며 “관련 사회정책을 개선하고 국민이 사랑과 결혼, 가정에 대한 긍정적 가치를 확립할 수 있도록 지도하는 선전 노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충격적인 출산률 감소 통계

2014년 중국의 노동인구가 줄어들기 시작하자 중국 지도자들은 현실에 눈을 떴다. 다음 해, 중국 정부는 부부에게 두 아이를 가질 수 있도록 허용하는 한 자녀 정책 중단을 발표했다.

이 정책은 2016년 1월 1일부터 시행되었지만, 이때부터 결혼과 출산율은 동시에 떨어졌다. 2016년과 2019년 사이에 출생은 1,000명당 13명에서 10명으로 감소했는데, 이는 여성해방과 밀레니얼 세대들의 다른 가치관이 이유인 것으로 보인다.

결혼감소는 중국만의 일이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결혼 비율은 지난 수십 년 동안 떨어졌다. 특히 부유한 서구 국가에서 그렇다. “일본, 한국, 홍콩, 대만과 같은 다른 동아시아 사회와 비교했을 때 중국은 여전히 결혼율이 가장 높다”고 아시아 사회 전반에 걸쳐 결혼과 가정을 연구해 온 싱가포르 국립대학의 사회학자 웨이준 진영이 말했다.

그러나 그 어떤 나라도 중국의 한 자녀 정책처럼 인구를 사회공학적으로 만들려고 노력하지 않았다. “이 정책은 다른 방식으로 결혼에도 영향을 미쳤다”고 영은 말했다. 중국 가정의 전통적인 아들 선호는 출생 시 특히 농촌 지역에서 왜곡된 성비율로 이어졌다. 현재 중국은 남성이 3000만 명 이상 많아 신부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회적 경제적 변화

인구통계학적 변화만이 아니라 고등교육을 받은 여성들은 점점 더 경제적으로 독립하고 있는 현상도 결혼을 피하게 한다.

1990년대에 중국 정부는 9년간의 의무교육의 시행을 가속화하여 빈곤에 찌든 여학생들을 교실로 불러들였다. 1999년, 정부는 고등교육을 확대했다. 이런 정책결과, 2016년까지 고등교육 프로그램에서는 대학생 52.5%, 대학원생 50.6%로 여성이 남성을 앞지르기 시작했다.

여성의 사회적 경제적 지위가 높아지면서 결혼시장의 반대편 끝자락에 있는 고학력 여성과 저학력 남성, 고소득 여성과 저소득 남성 등 두 집단에 적합한 파트너를 찾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전통적으로, 중국 여성들은 그들 자신보다 더 높은 교육과 수입을 가진 사람과 결혼하고 싶어합니다.”라고 영은 말했다. 여성의 교육과 소득수준이 높아졌음에도 불구하고 그러한 선호도는 대체로 제자리걸음이다.

영 교수는 “교육이 늘면서 여성들이 경제적 자립을 하게 됐기 때문에 과거처럼 결혼은 더 이상 여성의 필수조건이 아니다”고 말했다. “여성들은 이제 결혼하기 전에 자기 계발과 자기 자신을 위한 직업을 추구하기를 원한다”는 것이다. 결혼은 단지 누군가와 결혼하는 것이 아니라, 시댁 식구들과 결혼하고, 아이들을 돌보는 등 많은 책임이 따르는 게 현실인 것이다.

내일 “중국 정부의 고민, 혼전 성관계와 동거로도 만족 ②”로 이어집니다.

<사진 : CNN캡쳐 / 저작권침해의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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