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베이징 인근에 4천명 규모 격리 수용소 건설

4,000명 규모 코로나19 격리 수용소 건설

중국은 이달 들어 코로나19가 발생, 수천만 명이 엄격히 봉쇄된 이후 4,000명 이상을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 방역 캠프를 서둘러 건설하고 있다고 CNN이 19일 보도했다

그러나 설을 앞두고 확산우려가 커지고 있다. 춘절기간 동안 수억 명의 사람들이 가족을 방문하기 위해 이동할 것으로 예상된다. 새로 건설되는 격리 수용소에는 코로나19 환자들과 밀접 접촉자들이 수용될 예정이다.

원래는 3,000명을 수용할 계획이었으나, 이후 4,160명으로 확대되었다. 멍샹훙 스자좡市 부시장은 “건설 근로자 4000여 명이 1단계를 완료하기 위해 6박 6일 근무를 했다”고 밝혔다. 국영방송 CCTV에 따르면 1월 13일 공사를 시작했으며 1단계 캠프는 현재 완공되어 사용할 준비가 되어 있으며 2단계 공사가 계속되고 있다.

이러한 신속 수용소 건설은 코로나 대유행 초기 우한에서 불과 열흘 만에 1,000병상 규모의 의료시설을 건설했던 장면을 연상시킨다.

중국 당국, 베이징으로의 전파 막기 위해 총력

화요일인 19일, 중국은 103명의 새로운 확진자와 58명의 무증상 감염자가 4개 성 전역에서 발생했다. 허베이성에는 현재 총 818명의 감염자와 200명 이상의 무증상 감염자가 발생하고 있다.

현재 중국 본토에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자의 수는 88,557명이며, 공식 사망자 수는 4,635명이다. 지난 13일에는 242일 만에 코로나19와 관련된 사망자가 허베이성에서 발생했다.

1월 8일 당국은 스자좡市를 봉쇄하고 1,100만 명의 주민 모두가 도시를 떠나는 것을 금지했다. 현재까지 허베이성에서 1,700만명 이상의 사람들이 진단테스트를 받았으며, 현재 스자좡市시, 싱타이시, 랑팡시에서 2차 집단 테스트를 하고 있다.

허베이성 당국은 현재 주민들이 집에 머물 것을 촉구하고 있으며, 사람들이 허베이성을 통과하여 베이징시로 가는 것을 막기 위해 도시와 농촌 지역으로 파견되어 감시 중이다. 베이징 당국은 베이징의 최외곽에서 검문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 비상상황이다.

<사진 : CNN / 저작권침해의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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