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마스크 외교’ – 세계가 받아 줄까 ?

중국 세계 각국에 의료 전문가와 물자 원조

2주 전, 중국은 의료 전문가 팀과 필요한 물자를 첫 번째로 이탈리아에 보냈다. 12월 우한에서 처음 발병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중국에서는 완화되고 있는 것과 같은 시기였다.

다른 나라들도 이 위기에 의해 심각한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었다. 독일 병원들은 이탈리아와 프랑스에서 온 위중한 환자들을 치료하고 있는 중이다.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이란이 오랜 적국인 이란을 포함한 다른 나라들에 1억 달러 이상의 의료지원을 제공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질병으로 3200명 이상이 사망한 중국은 유럽,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의 국가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했다. 중국이 세계 보건 위기 동안 인도주의적 원조를 제공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지만, 중국 관리들에 따르면 1949년 이후 가장 큰 노력이라고 한다.

뤄자오후이 외교부 부부장은 목요일 중국이 83개국에 시험키트와 마스크 등 긴급원조를 제공했다고 말했다. “중국은 우리가 필요로 하는 국가들에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을 기꺼이 제공하고 있다.” 그는 또한 한국이 세계와 대유행과 싸운 경험을 공유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우한발병 은폐한로부터 관심을 돌리기 위한 노력

그러나 일부 보건 전문가들은 중국이 우한에서 발생한 발병 사실을 은폐한 것으로부터 관심을 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

폴란드 국제문제연구소의 마르친 프레지초드니아크 분석가는 특히 중유럽과 동유럽에서 물자를 공급받는 국가들은 중국의 지원을 고마워할 것이지만, 그 이면에는 잠재적인 정치적 경제적 동기에 대한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일본 리쓰메이칸대 중국 대외원조 전문가인 미와 히로노는 2014~2016년 에볼라 사태 때 중국이 서아프리카에 제공한 의료지원과 달리 중국의 ‘마스크 외교’는 ‘중국이 이미지를 개선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를 높여 세계 지도력을 장악하려 한다고 말했다.

단기적으로는 효과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회의적

그러나 히로노에 따르면, 중국으로부터의 이러한 제의는 해외에서의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별로 도움이 되지 않을 것 같다.

그녀는 “단기적으로 마스크와 의료장비를 받는 나라들은 중국의 원조를 높이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중국의 국제행동을 우려했던 나라들이 중국이 마스크를 주었다는 이유만으로 갑자기 모든 문제들을 잊고 중국의 의도를 받아들일 것이라고는 상상하기 어렵다”고 회의적으로 말했다.

<사진 : 중국에서 보내진 의약품들이 26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한 공항에 도착하고 있다 / SCMP캡쳐 / 저작권침해의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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