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산 조개젓에서 A형간염 유전자 검출

조개젓은 초여름에 담그는 것이 가장 맛있다. 바지락·대합·모시조개 등을 살만 발라 바닷물 농도와 비슷한 소금물 담아 푹 삭힌 후 조금씩 꺼내 양념하여 먹는다. 조개에는 칼슘·인·철분·비타민 A 등이 풍부하다.

◆ A형간염, 전년 대비 약 6.5배

2019년 A형간염 신고건수는 7월 24일 기준 10,274명으로 전년 동기간 1,592명 대비 약 6.5배 수준이다. 30~40대가 전체 신고 환자의 73.8%를 차지하며 남자가 55.6%로 여자에 비해 다소 높았다.

A형 간염에 걸릴 경우 발열, 오한, 오심, 구토, 황달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다. A형 간염 환자와 접촉하거나 A형 간염 바이러스 오염 식품을 섭취한 경우 2주 이내 예방접종을 받으면 A형 간염 발생을 예방하는데 효과가 있다.

◆ ‘한마음식품’ 가공제품

질병관리본부는 A형간염 환자 역학조사 중 중국에서 제조되어 국내 ‘한마음식품’에서 추가 가공한 조개젓(유통기한: 2020.3.29.)을 수거하여 검사한 결과 A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되었다.

금년 조개젓에서 A형간염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된 것은 이번 사례가 여섯 번째로, 이번 건을 포함한 2건은 중국에서 제조한 조갯살을 수입하여 한마음식품에서 추가 가공한 제품이다.

<사진 : 조개젓 / doopedia에서 캡쳐 / 저작권 침해 의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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