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보가 지난 20일 보도한 “조달청에 묻는다”는 “공공기관 유류공급 지정주유소”의 유류가격이 주변 주유소에 비해 현저하게 비싼 이유를 묻는 것이었다.
본보의 취재에 의하면 이 제도는 2012년 2월 29일 물가관계장관회의에서 국내 석유시장 경쟁촉진과 유류가격 인하 유도를 위해 공공부문 유류 물량을 통합하여 공동구매하기 위한 취지에서 시행 되었다.
즉 정부 공용 자동차 등에 소요되는 유류의 공동구매를 통해 먼저 공공부문 유류 가격을 인하하고, 이를 유류시장 전반으로 확대하는 계기로 활용한다는 배경으로 추진되었던 것이다.
그렇지만 시행 6년이 지난 지금 국민들이 느끼는 체감지수는 오히려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는 결과가 초래되고 있다. 가뜩이나 불경기와 물가고에 시달리는 국민들로써는 납득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이런 현실에 대해 독자들의 궁금증을 풀기 위해 조달청에 공개질의하지 않을 수 없다.
1. SK네트웍스주유소가 입찰에 의해 선정 되어 2015년 12월 1일부터 시행된 과정
2. 공공기관이 사용하는 법인카드의 제휴카드사(신한카드, NH카드) 입찰 및 선정 과정
3. 조달 수수료율과 부담 주체
4. 제도 시행 후 공급된 유류 총량과 투입된 예산
5. 2016년 2월 5일 오픈된 유류공동구매 모바일앱(App) 개발 목적과 주체 (주체가 공공기관이라면 개발업체 선정 방법과 사용예산)
6. 2016년 8월 19일 오픈된 나라장터 및 오피넷과 연계한 협약 주유소 가격 정보 제공 개발 목적 및 주체 (주체가 공공기관이라면 개발업체 선정 방법과 사용예산)
7. 기타 이 건 관련 필요한 자료
이상과 같은 질문 내용에 대해 조달청의 성의 있는 답변와 독자들의 관련 제보도 기대한다.
송근석기자 / shark@thesignal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