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남세브란스연구팀과 인공지능기업 셀바스AI 공동연구
위 내시경 사진을 분석해 조기위암을 발견하고 종양의 침범 깊이까지 진단하는 인공지능(AI) 모델이 국내 기술로 개발됐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김지현, 윤홍진 교수와 인공지능 전문기업인 셀바스AI는 기존 영상분류 인공지능모델을 기반으로 조기위암 진단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 조기위암 발견 정확도 98.5%, 종양의 침범 깊이 예측도 85.1%
연구팀은 영상분류에 널리 사용되는 인공지능 모델인 ‘VGG-16’을 기반으로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고, 1만1539장의 내시경 사진을 통해 800개의 조기위암 병변을 학습시켰다. 이렇게 만든 인공지능 모델의 조기위암의 발견 정확도는 98.5%, 종양의 침범 깊이 예측도는 85.1%로 나타났다.
연구를 진행한 김지현 교수는 “조기위암은 종양의 침범 깊이에 따라 수술 없이 내시경 절제술만으로도 완치가 가능하다”며 “새로 개발된 AI모델의 예측 정확도라면 조기위암의 진단 및 치료 방침을 결정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셀바스 AI측은 “종양의 침범 깊이 예측 등 위암 진단의 보조기술로 AI기술을 응용하는 방법론을 찾아 세계적인 논문에 게재된 것을 뜻 깊게 생각 한다”며 “임상에 AI기술이 대중화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임상의학저널(Journal of Clinical Medicine)’ 최근호에 게재됐다.
<사진 : 구글에서 캡쳐 / 저작권침해의사 없음>
기사출처 : 뉴스웍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