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란 무엇인가’의 마이클 샌덜교수라면 어떻게 했을까 ?

시간이 좀 지났지만, 지난 2월 중순 켄터키주의 레처 카운티 중앙 고등학교의 교사인 윈스턴 리가 올린 페이스북 게시물이 화제가 됐었다.

윈스턴 리 선생은 그의 11학년 역사 수업에서 제2차 세계대전에 관한 시험을 치르는 중이었는데, 한 학생의 답안지 하단에 쓰인 글을 발견하고 감동했다.

그것은 사진과 같이 “만약 당신이 할 수 있다면, 내 보너스 점수를 가장 낮은 점수를 받은 이에게 줄 수 있겠습니까?”라는 문장이었다.

리 선생은 그 글을 보면서 “대부분의 사람들과는 다르게 이 젊은 학생을 정말 인정 많고 사랑스럽고 친절하게 받아들였다.”

학생의 아이디어를 받아 준 리 선생의 배려로 당사자인 학생에게는 94점을 주었고, 그가 내준 점수는 반 친구 중 하나가 낙제점에서 합격점으로 올라 갈 수 있게 했다.

이런 뜻밖의 미담에 이 씨는 다른 사람들에게 영감을 주기 위해 2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글을 올려 알려졌다. 이 게시물은 순식간에 그 학생을 칭찬하는 수천 개의 공유와 댓글을 달았다.

자신의 보너스 점수를 자기보다 못한 친구에게 나눠 달라는 학생과 그에 따라준 선생님의 관대함이 긍정적인 피드백을 많이 받기는 받았지만, 일부는 정상적으로 과정을 통과하지 못한 학생에게 주는 것이 과연 옳은 일인가에 의문들도 제기되었다.

이에 대해 당사자인 리 선생은 “제 교직 경험에서 한 학생이 다른 누군가를 위해 특별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그가 취득한 것을 기꺼이 나눠준다는 것을 들어본 적이 없습니다”라며 아직 가시지 않은 감동을 표현했다.

<사진 : CNN캡쳐 / 저작권침해의사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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