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맞이 직거래장터의 명암

<사진 : 지난 2월 초 정부서울종합청사 설맞이 직거래장터 모습 / 행정안전부 제공>

 

♦ 9.12.~9.14. 정부서울종합청사에서 농특산물 판매

 

행정안전부는 한국지역진흥재단, 농협과 함께 1214일까지 3일간 정부서울청사에서 추석맞이 지역특산품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

 

이번 직거래장터는 마을기업, 지역농가, 정보화마을 등 36개 업체가 참여하여 120개 품목을 시중보다 10~3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지난 2월 5일 ~ 2월 7일 있었던 설맞이 직거래장터는  19개 업체가 참여하여 정부서울청사 입주부처 직원들이 1억 원 이상의 판매실적을 거두었다.

 

♦ 영세 골목상인들, 명절 대목에 상대적 박탈감

 

 

그러나 이런 행사를 보는 눈이 다 같이 고을 수만은 없다. 특히 영세 골목상인들 입장으로 보면, 대형슈퍼체인점에 손님을 빼앗기고 있는 판에 정부까지 나서서  명절 대목을 빼앗아 간다는 상대적 박탈감이 있을 수 있다. 아무리 좋은 취지의 행사도 그로 인해 소외감을 받는 사람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

 

정부 정책은  보편 타당한 중립을 준수 해야 한다.  지방자치단체라면 모를까 중앙정부부처의 행사로는 적절하지 않다는 느낌이 드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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