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산 식사동 – 뉴 라이프스타일을 창조한 푸드코트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는 말처럼 음식은 삶과 동행한다. ‘먹방’이 TV 주력 콘텐츠가 된지 오래다. 푸트코트가 주말 가족 나들이에 빼 놓을 수 없는 외식문화 트렌드가 된 이유도 마찬가지다.
일산 식사동에 뉴 라이프스타일에 부응한 푸드코트가 탄생했다. 허영만화백의 식객원전에 소개된 팔도 맛 집들을 한 곳에 모은 ‘식객촌’ 창업자인 ‘플렉스플레이코리아’ 서대경 대표의 독립브랜드 ‘컴플릿(COMPL:EAT)’이다. ‘컴플릿’은 말 그대로 ‘먹는 걸 끝내주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컴플릿의 시그니쳐 # ‘볼트버거’와 ‘우주인피자’>
♦ 아동 돌봄 주부들의 해방공간
푸드코트가 외식문화의 트랜드가 된 것은 가족 구성원의 세대차를 아우르는 동서양의 여러 음식이 모여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먹는 것만으로 ‘컴플릿’이라고 한다면 오산이다. ‘컴플릿’에는 특별한 문화가 있다.
특히 미취학 아동이나 저학년 취학 아동을 둔 주부들에게는 해방공간이다. 아이들이 좋아할 건강한 음식들과 마음껏 놀 수 있는 넓고 쾌적한 공간이 그것이라면, 주부들 입맛취향을 저격한 샐러드와 오븐에서 갓구어낸 빵과 커피는 덤이다.
<사진 : ‘노아스베이커리’의 넓고 쾌적한 공간 >
♦ 락앤락의 고급 주방용품점으로 융복합
그뿐만이 아니다. 2층에 자리한 ‘락앤락’의 전문주방용품점 ‘PLACE#’은 센스 있는 눈썰미를 가진 주부들이라면 놓칠 수 없는 곳이다. 건너편 ‘청년떡집’도 돋보인다. 시장 골목에서는 흔히 접할 수 없는 눈으로만도 감칠맛 나는 떡이 즐비하다.
현대사회를 ‘융복합시대’라고 하는 이유를 ‘컴플릿(COMPL:EAT)’은 웅변 한다. 융복합‘은 둘을 하나로 만들고 셋을 더해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는 블루오션전략이다. 융복합이 창조적 아이디어로 성공하려면, 컴플릿과 같이 소비자 니즈에 순응해야만 한다.
<사진 : 락앤락 ‘PLACE#’>
♦ ‘꿩먹고 알먹고’- ‘비어 있는 책장’ 채우기
‘컴플릿’에는 허영만화백의 작품이 빼곡한 책장 옆에 ‘비어 있는 책장’이 있다. 누구든 쓸 만한 헌책을 가져가면, 식대에서 1천원을 할인해 준다. 집안 구석에 먼지 먹으며 자리 차지하던 책들이 공유라는 이름으로 빛을 보는 순간이다. ‘꿩먹고알먹고’가 이런 것이다.
♦ 찾아가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