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식 피로연 취소를 선행의 기회로
코로나19로 많은 예비 신부신랑들은 결혼 계획을 축소해야 했다. 손님 명단은 더 짧아지고, 예식 장소는 취소되고, 접대는 더 적어졌다. 하지만 이 커플은 축소돈 행사를 어려운 사람들에게 나눔으로써 훨씬 더 좋은 의미로 이끌었다.
이들은 가족과 친구들을 위한 대규모 결혼 피로연을 계획하고 있었지만, 코로나19가 악화되면서 계획대로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감을 잡았다. 이 커플은 사진작가 한 명과 함께 시청에서 작은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은 했지만 행사는 취소한 것이다. 덕분에 피로연을 위한 5천 달러의 예약금이 아직 남아 있었다. 그들은 케이터링 회사에 결혼식 음식을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추수감사절 만찬으로 바꿀 수 있도록 협의했다. 그 결과 이 신혼부부는 정신 질환과 약물 중독 환자 200여명에게 식사 봉사를 할 수 있었다.
신부는 “결혼식 피로연을 취소하는 것이 최악의 일은 아니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그녀는 “결혼을 하게 돼 기쁘고, 결혼 취소로 인해 어려운 사람들의 추수감사절 식사로 연관 시킬 수 수 있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 모금 행사가 어려워진 비영리봉사단체들
대부분의 커플들은 케이터링 회사에 돈을 돌려달라고 요청하거나, 결혼식 대신 다른 행사를 준비하는 데 드는 시간과 자원을 또 다른 비용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이 신혼부부의 결혼비용 기부는 이미 다른 시카고 사람들이 지역사회에 기부하도록 고무시켰다.
비영리봉사단체 관계자에 의하면, 코로나19로 인해 최대 규모의 모금 행사를 취소해야 했기 때문에 기부가 정말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봉사단체가 일반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고객들을 위해 추수감사절 식사를 주최하고 있지만, 유행성 전염병 속에서 이 또한 취소해야 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 커플의 창의적인 너그러움이 다른 사람들에게도 지역사회에 환원하도록 고무시켰다고 말했다.
CNN은 “이 절망과 슬픔, 불안, 좌절의 시대에 우리는 더 많은 선함이 필요하다. 이것은 우리가 정말로 어두운 시간을 가지고 그것을 훨씬 더 밝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하나의 예에 불과하다”라는 봉사단체 회장의 소감을 실었다.
<사진 : CNN캡쳐 / 저작권침해의사 없음>